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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도루묵 자원회복 위해 박차
지자체·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추진
김종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11 13:02:09
▲ 해조류에 부착된 도루묵 알 모습(왼쪽)과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 백섬 전망대 부근에 설치된 도루묵유어통발. 수과원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겨울철 동해안 도루묵 어획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유관기관과 자원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동해안 주요 어종인 도루묵의 어획량은 최근 들어 감소하고 있으며 10월까지 누계어획량은 298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평년 대비 14.0% 수준이다.
 
수과원은 최근 △겨울철 동해안 도루묵 어획량 감소 원인을 겨울철 수온 상승에 따른 산란기간 감소 △동해안 수온 상승에 따른 도루묵 산란장 감소 △도루묵 산란시기에 이뤄지는 과도한 유어통발 행위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루묵의 산란시기인 11, 12월의 동해 연안 최근 평균 수온은 15.2℃로 산란에 적합한 수온인 6~11℃보다 4.2℃ 높게 나타나 도루묵 산란에 적합한 수온대 형성 기간이 짧아져 산란 도루묵의 연안 유입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도루묵은 산란할 때 알을 해조류 등에 붙이는데 동해안의 수온 상승에 의한 갯녹음 진행과 해조류 군락지 면적 감소 등 산란환경이 나빠진 것으로 판단된다.
 
도루묵의 산란시기 동안 항내·포구·갯바위 등에서 해마다 이뤄져 온 유어통발 행위의 급격한 증가도 도루묵의 자원량 감소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수산부는 1990년 중반부터 급격히 감소한 도루묵 자원의 회복을 위해 2006년부터 ‘수산자원회복 대상종’으로 지정해 자원회복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수과원은 2009년부터 버려지는 알을 수거해 인공부화 시켜 방류하고 지자체는 어업인의 협조를 받아 산란보호구역을 지정·확대했다.
 
이를 위해 수과원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산란을 위한 해조장 조성 등 다양한 자원회복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그 결과 도루묵 어획량은 자원회복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6년 2647t에서 2016년에는 7497t까지 늘어났다.
 
도루묵 자원회복사업은 정부·지자체·어업인 등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대표적인 자원회복 성공 사례로 손꼽혔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도루묵 어획량은 급격히 감소했다.
 
따라서 수과원은 최근 급감한 도루묵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시 한번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자체와 해경은 불법 유어통발 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과원은 도루묵을 자원회복 중점연구종으로 선정, 과학어탐 기술을 활용해 자원량 변동을 파악하는 한편 버려지는 알을 수거후 부화시켜 종자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종자 방류, 해조장 조성 및 해조류 복원 등 산란장 조성사업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우동식 원장은 “자원회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도루묵 자원이 감소한 상황이 안타깝다”며 “도루묵 자원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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