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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포스코 차기회장 선출전… 최정우 회장 재연임 ‘주목’
정권 교체후 퇴진한 ‘포스코 회장 잔혹사’ 끊어낼지 관심
3월 이사회 및 주총… 포스코 내외부 인사 하마평 한창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25 15:30:46
▲ 최정우 포스코 현 회장의 연임 관련 의사 표명과 무관하게 내년 3월 뽑힐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제공·연합뉴스
 
국내 재계 5위 포스코(POSCO)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본격 돌입하면서 포스코 차기 리더십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벌써 자천·타천으로 포스코 내부의 전·현직 인사와 외부 인사의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CEO 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내년 2월이면 최종 후보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5일 포스코 그룹에 따르면 21일 임시이사회 결의에 따라 구성된 포스코 홀딩스의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현재 롱리스트’(long list) 작성을 위한 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다. 후보자 추천은 자천·타천·추천위 자체 결정 등으로 이뤄진다. 포스코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19일 새로운 회장 선임 방식이 도입되면서 최정우 현 회장의 연임 관련 의사 표명과 무관하게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CEO후보추천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김준기 연세대 로스쿨 교수·권태균 전 조달청장·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손성규 연세대 교수·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등 7명이다. CEO후보추천위원장은 이사회 의장인 박희재 교수가 맡고 있다.
 
내년 3월로 연임 임기가 끝나는 최 회장 역시 CEO후보추천위의 추천을 받거나 자천으로 재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 최 회장이 만약 내년 주주총회까지 정해진 공식 임기를 무사히 채운다면 포스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임기를 다한 최고경영자(CEO)라는 기록을 세운다. 201879대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3월 연임에 성공하면서 5년간 왕좌를 지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재임 기간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비전 제시로 포스코그룹을 전통 철강 기업에서 미래 종합소재 기업으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재연임 도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포스코 내부에서는 그룹 2인자로 불리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자연스럽게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우선 거론되고 있다. 그룹 재무통으로 꼽히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도 거론된다.
 
이른바 오비’(OB)로 불리는 포스코 출신 인사들의 귀환도 점쳐진다.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과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역시 이차전지 분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포스코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본인의 강력한 부인에도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CEO후보추천위는 회장 후보군 발굴을 위해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인 탑 탤런트 프로그램을 거친 임원진과 외부의 주요 주주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유수 서치펌으로부터도 후보를 추천받는다.
 
후보추천위는 내년 1월 중순까지 롱리스트를 꾸리고 이번에 신설된 회장 후보 자격 요건 기준에 따라 후보군을 검증한다.
 
후보추천위가 제시한 회장 후보 자격 요건은 경영 역량·산업 전문성·글로벌 역량·리더십·정직·윤리성 등 5가지다.
 
후보자가 포스코그룹에 어떤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는지를 바탕으로 전략적 사고·의사 결정 능력과 위기 대응 능력, 그룹 핵심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미래 신기술 이해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후보추천위는 롱리스트를 바탕으로 회장 후보 인선 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1월 말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해 숏리스트’(short list)를 작성한다는 일정표를 제시했다. 이어 내년 2월에는 이를 파이널리스트’(final list)로 좁혀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최종 후보가 추천되면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된다.
 
포스코 역대 회장은 모두 정권 교체 후 불명예 퇴진을 했다. 인사에 정권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이른바 포스코 회장 잔혹사.
 
고 박태준 초대 회장은 1992년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치적 불화로 자리에서 물러났고 2대 황경노 회장 3대 정명식 회장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4대 김만제 회장과 5대 유상부 회장 6대 이구택 회장 7대 정준양 회장에 이어 8대 권오준 회장도 모두 같은 길을 걸었다. 스카이데일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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