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사회
불꽃놀이·축포 등 세계 새해맞이… 각국 수장, 새 비전 제시
佛·英·獨, 우크라 관련 EU 역할 강조
러·우크라, 새해 전야에도 무력 충돌
北, 5년째 신년사 無… 中 “대만 통일”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01 16:16:02
▲ 지난해 12월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는 많은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신년 축하 행사가 열렸다. 이날 개선문에 올여름 올림픽 개막을 축하하는 영상이 투사(프로젝션 맵핑)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들이 2023년에 작별을 고하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풍경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각국 사람들은 마루지(랜드마크)에 운집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고 각국 지도자들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231(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는 약 150만 명의 시민이 운집해 신년 축하 행사를 즐겼다. 개선문에는 올여름 올림픽 개막을 축하하는 ·영상이 투사(프로젝션 맵핑)됐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사전에 녹화한 신년사에서 “2024년은 결단의 해라며 올해 6월 유럽연합(EU) 의회 선거가 우크라이나의 미래와 유럽 전역 민주주의의 운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7~8월 파리 올림픽 개최 12월 초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등의 대형 행사를 언급하며 프랑스 자부심의 해”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연이은 테러 위협으로 작년보다 약 2배 많은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랜드마크인 베를린 TV 타워 등에서 대규모 불꽃놀이가 벌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쾰른 대성당에 대한 공격 음모로 일주일 전 이슬람 극단주의자 남성 1명을 체포한 데 이어 이날 3명을 추가로 잡아 가뒀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대국민 신년사에서 독일의 변화와 우크라이나 관련 EU의 강력한 역할을 주문했다.
 
▲ 지난해 12월3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을 경찰들이 순찰하고 있다. 이날 붉은 광장은 출입이 통제됐고 새해 기념 불꽃놀이가 취소됐다. EPA=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평소 붉은 광장에서 열리던 불꽃놀이와 음악 공연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열리지 않았다. 모스크바 당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31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1일 오전 8시까지 붉은 광장을 폐쇄한다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최전선에 있는 우리의 영웅들이라며 자국 군인을 잠깐 치하했을 뿐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나 향후 행보 등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공격을 주고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를 포격해 4명이 사망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을 공습해 최소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 임명한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수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폭격으로 13명이 부상했다라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로 우리 각자는 올해 싸우고 일하고 기다리고 돕고 살고 희망했다라며 (러시아)이 얼마나 많은 공격을 가하든 우리는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NYT가 전했다.
 
▲ 1일 북한 평양에서 주민들이 김일성 전 국가주석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그린 모자이크 벽화에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5년째 신년사를 내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9년까지 새해 첫날마다 육성 신년사를 발표하던 그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신년사를 건너뛰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미국의 정책이 전쟁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말한 가운데 북한이 올해 새 정찰 위성 3기 발사 군용 무인기(드론) 제작 핵무기 증강 등을 약속했다고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TV로 생중계된 신년사에서 올해 경제 회복 동력 구축에 중점을 두는 한편 중국은 반드시 통일될 것이며 대만 해협 양쪽의 모든 중국인은 공동의 목적의식으로 결속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