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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배당액 전년比 9.3% ↑… 현대차·기아 1·2위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76개사 배당총액 28조4486억 원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2 14:31:08
▲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8일까지 현금·현물배당을 발표한 76개 기업의 배당액은 총 28조44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늘어났다. 현대차와 기아의 배당 증가액이 가장 컸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연합뉴스
 
2023년 국내 주요 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한 해 ‘역대 최고실적’을 찍은 현대차와 기아가 배당액 증가세를 주도했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8일까지 현금·현물배당을 발표한 76개 기업의 배당액은 총 28조44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2조4306억 원) 늘어났다. 결산배당 외에 분기·중간배당이 있는 경우 이를 모두 합친 수치다.
 
76개 기업 가운데 45곳이 전년보다 배당액을 늘렸다. 12개 기업은 동일한 금액을 배당했고 19개사는 전년 대비 감소한 배당금을 지급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와 기아의 배당액 증가액이 가장 컸다. 현대차는 결산배당과 반기·3분기 배당을 합산한 총액이 전년 대비 63.8%(1조1683억 원) 증가한 2조9986억 원을 기록하면서 배당금 증가 1위에 올랐다. 
 
배당액 증가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기아는 전년 대비 58.1%(8155억 원) 늘어난 2조2188억 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메리츠금융지주가 작년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2조1500억 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바꿔 배당 재원을 늘리고 전년(127억 원) 대비 4356억 원 증가한 4483억 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이밖에 메리츠증권(+2199억 원)·삼성생명(+1257억 원)·삼성화재(+994억 원)·셀트리온(+519억 원)·포스코인터내셔널(+468억 원)·삼성증권(+447억 원) 등도 배당액 증가 상위권 순위 안에 들었다.
 
배당 규모가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LG화학이었다. LG화학은 2022년 7831억 원을 배당했지만 최근 공시한 작년 결산배당금은 절반 이하로 줄어든 2743억 원이었다. 1514억 원 감소한 7587억 원을 배당하기로 한 포스코홀딩스도 배당금 감소 폭이 컸다.
 
전체 배당액 순위로는 삼성전자가 작년 반도체 부문의 대규모 적자에도 전년과 동일한 9조894억 원을 배당하기로 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KB금융(1조1662억 원)·하나금융지주(9798억 원)·SK하이닉스(8257억 원)·SK텔레콤(7656억 원) 등의 순이었다.
 
개인별 배당액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년 대비 195억 원 증가한 323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2205억 원 늘어난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2307억 원)이었다. 3·4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1762억 원)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549억 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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