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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첫 승리 이끈 고길훈 소장 4월의 6·25전쟁 영웅
해병대 첫 전투서 군산·장항·이리지구 수성
정전 후 해병대 사령관 역임… 발전에 큰 족적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31 21:38:31
▲ 31일 국가보훈부는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서울 탈환작전에서 결정적인 공훈을 세운 고길훈 대한민국 해병 소장(당시 소령‧사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46·25전쟁 영웅으로 서울탈환작전에서 결정적 공훈을 세운 고길훈 해병 소장(당시 소령)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고 소장은 6·25전쟁 중 해병대 최초의 전투인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에서 지연작전을 통해 적의 호남지역 우회기동을 성공적으로 저지하고 국군 최초로 한강을 건너 연희고지(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적을 섬멸하는 혁혁한 전과를 세웠다. 19507월 초 충청남도 천안을 점령한 북한군 제6사단 제13연대가 호남지역으로 남하하자 고 소장의 부대는 716일 군산에 상륙해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 방면으로 진출하려던 적을 저지했다. 또 전라북도 군산·이리(현 익산) 방면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 해병대 최초 전투에서 승리했다.
 
같은 해 9월 해병대 1대대장이었던 고 소장은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후 국군 최초로 한강을 건너 적의 서울 사수 최후 방어선인 연희고지에서 적을 섬멸했다. 동해안 전략도서확보작전과 강원도 양구 부근의 김일성고지전투·월산령지구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도 참전 군인으로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정전 후엔 해병대 부사령관 및 사령관을 역임하며 해병대 발전에 큰 공적을 남겼고 196312월 해병 소장으로 예편했다. 1981214일 향년 60세를 일기로 타계해 서울 국립현충원 장군묘역에 안장됐다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을지무공훈장(1952·1954)과 충무무공훈장(1953화랑무공훈장(1954)을 수여했다
 
고 소장은 1922710일 함경도 영흥군에서 태어나 경복중학교를 거쳐 19449월 일본 명문 사학인 도쿄 메이지대 문과를 졸업했다. 광복 이후 귀국한 그는 19461028일 특임으로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고 소장은 한국전쟁 발발 이전에 해병대 창설과 공비 토벌작전에서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1949415일 해병대 창설에 참여해 초기 해병대의 체제 정립에 기여한 그는 9월 소령으로 진급했다. 경남 진주 등 지리산 일대와 제주도에서 해병대를 이끌고 공비토벌 작전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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