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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400경기 클럽 가입… 비유럽 선수 최초 위업
런던 더비 웨스트햄 원정서 8년8개월만에 400경기 출전
EPL 출범 후엔 요리스·케인 이어 3번째…득점은 160골로 5위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3 09:19:31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인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토트넘 홋스퍼에서 큰 이정표를 세웠다. 바로 토트넘 소속 비유럽 선수 최초의 400경기 클럽 가입이다.
 
손흥민은 3(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1라운드 런던 더비인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1-1 무승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는 손흥민이 20157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이후 8년 8개월만에 4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더구나 1년에 4~5회 소집되는 한국축구 대표팀의 A매치에 출전해야 하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적 부담도 적지 않았지만 이를 극복한 셈이다. 토트넘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애니메이션까지 올렸다.
 
손흥민은 1882년 창단한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400경기 클럽에 가입한 14번째 선수다. 이 부문 최고는 1969년부터 1986년까지 토트넘에서 17년간 활약한 스티브 페리맨(854경기)이다.
 
역시 10년 이상 토트넘에 몸담은 센터백 게리 마버트(19821998)2(611경기)이며, 19601970년대에 뛴 팻 제닝스(19641977·590경기)와 시릴 놀스(19641975)가 각각 3, 4위다.
 
이 목록에서 1992EPL이 창설된 이후에 토트넘에 입단한 선수들만 추리면 손흥민은 3위까지 오른다. 1, 2위 역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들이다.
 
손흥민 이전에 토트넘 주장으로 활약했던 프랑스 출신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LA FC·20122023·447경기)가 이 부문 1위다. 역대로 보면 7위다.
 
손흥민과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다가 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0112023·435경기)이 그 뒤를 잇는다. 역대로는 10위다케인은 2015년 입단한 손흥민과 동고동락하며 EPL 역대 최다 합작 골(47)의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손흥민보다 역대 출전 순위에서 한 계단 위에 있는 선수는 1955년부터 1965년까지 뛴 수비수 모리스 노먼(13·411경기)이다.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에서 8경기를 남겨둔 만큼 깜짝 이적이 없다면 다음 시즌에는 노먼을 비롯해 12위 존 프랫(19691980·415경기), 11위 필 빌(19631975·420경기)의 기록은 무난하게 따라잡을 수 있다. 케인의 기록도 충분히 사정권이다.
 
400경기 클럽에 가입한 14명 가운데 유럽이 아닌 지역에서 온 선수는 손흥민뿐이다. 골잡이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부문에서는 순위가 훨씬 높다.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2-1을 만드는 결승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를 넘어 이 부문 5(160)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케인(280)이며 지미 그리브스(266), 보미 스미스(208), 마틴 치버스(174)가 뒤를 이었다. 뜻깊은 기록을 세운 웨스트햄전이지만 손흥민은 분운하게도 침묵했다.
 
3월 한 달 동안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6경기에서 52도움을 쓸어 담은 손흥민이지만 이날은 공격포인트가 없었고, 현지에서 56점대의 아쉬운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6.54의 평점을 줬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2, 유효슈팅 1회를 기록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158도움을 기록 중이다.
 
1767패가 된 토트넘(승점 57)은 이번 라운드에서 4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에 자리한 팀은 애스턴 빌라(1857·승점 59).
 
애스턴 빌라가 이번 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는 만큼 토트넘으로서는 승점 3이 필요했으나 웨스트햄이 안방에서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토트넘과 승점 1을 나눠 가진 웨스트햄(12910·승점 45)7위에 머물렀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8)와 격차는 승점 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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