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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LCC 2위 다시 내주나… 1분기 진에어와 엎치락뒤치락
티웨이 1분기 국제선 실적 진에어 앞섰지만… 전체 여객 실적은 뒤처져
작년 매출 성장세에도 영업이익 진에어 比 부진… 1분기 전망 희비 교차
“티웨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수혜 이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할 듯”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1 13:06:38
▲ 진에어(위)와 티웨이항공(아래)의 항공기. 각 항공사 제공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진에어를 제치고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2위로 도약했지만 올해 1분기 들어 진에어와 다시 희비가 교차되는 모양새다. 1분기 여객 수 기준으로 진에어에 2위 자리를 내줬으며,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올해 1분기 실적도 티웨이가 진에어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티웨이항공의 여객 수송 실적(국내선+국제선)이 261만3145명으로 진에어(266만3619명)보다 5만474명 뒤처져 3위에 그쳤다. 1위는 338만9306명을 실어 나른 제주항공이었다.
 
LCC 업계 2위 자리를 두고 진에어와 경쟁하는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여객 수송 실적은 991만5562명으로 진에어(982만6824명)보다 앞서 2위에 올랐으나 1분기엔 분위기가 반전됐다.
 
노선별로 보면 1분기 기준 국제선의 경우 티웨이항공이 165만5808명으로 진에어(164만779명)보다 앞섰지만 국내선에서 진에어가 102만2840명을 기록하며 95만7337명을 기록한 티웨이항공보다 크게 앞서 전체 여객 실적 차이를 벌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출도 지난해 티웨이항공이 1조3487억 원을 기록하며 진에어 매출 1조2772억 원을 앞질렀지만, 영업이익은 티웨이가 1394억 원, 진에어가 1821억 원을 기록해 수익성은 진에어가 여전히 2위 자리에 올라 있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1분기 실적도 희비가 교차됐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진에어가 올해 1분기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1분기 실적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류 연구원은 “진에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89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79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2월에 추가적인 기재 투입과 국내선 공급 축소로 국제 여객 노선 공급이 1년 전 같은 분기 대비 20%가량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높은 항공유 가격 등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이재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티웨이항공의 매출은 3940억 원으로 9.9%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지만 영업이익은 42.1% 줄어든 480억 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유럽 4개 노선(파리·로마·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의 운수권·슬롯과 A330-200 기재 5대·파견 조종사 100명 등을 지원받기로 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티웨이항공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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