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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행동주의펀드 장기 성장전략 제시해야”
이복현 원장 ‘기업과 주주행동주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
기업엔 주주와 적극적인 소통을, 전문가에겐 객관적 분석을 요구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8 10:40:47
▲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행동주의펀드에 단기수익만 추구하기보다는 ‘장기 성장전략’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장이 이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국내 행동주의펀드에 단기수익만 추구하기보다는 기업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 성장전략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업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지배구조 개선을 주문하고 주주들과 적극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
 
이복현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상생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트러스톤·KCGI·안다·얼라인·차파트너스 등 행동주의펀드와 KT&G·DB하이텍·신한금융지주·JB금융지주 등 기업, 상장사협의회·코스닥협회·대한상공회의소 등 유관단체, 국민연금공단·한국ESG기준원 등 시장전문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주주행동주의 기관은 장기 성장전략을 기업과 주주들에게 적극 제시해 달라단기수익만을 추구하는 무리한 요구는 기업 장기 성장동력을 저해할 뿐 아니라 자본시장 발전에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올해 주주총회 결과에서 보듯 행동전략이 탄탄하지 못하면 주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공허한 캠페인으로 끝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올해 정기 주총 주주제안 93건 중 가결된 주주환원과 이사선임 안건 등은 각각 2·26건에 그쳤다. 가결율은 30%였다.
 
기업에는 주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주의 정당한 요구에 적극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의 주주행동주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구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므로 기업은 주주가치 제고와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이를 주주들과도 적극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전문가에게는 싹을 틔운 주주행동주의가 자본시장에 건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냉철한 분석과 평가를 바탕으로 지속 조언해주길 바란다상장사 협회 등은 기업이 사전에 체력을 키우고 주주제안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논의 과정에서 주주행동주의를 다르게 평가하면서도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권익 보호라는 공통의 목표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주의펀드 측은 주주행동주의 활동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기업 비협조에 따른 주주권 행사의 어려움이 있다행동주의 기관 스스로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회사의 장기 성장 목표 간 균형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기업 측은 주주행동주의가 기업 평판 및 경영 안정성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기업을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면서도 주주활동 변화와 주주권익 강화 차원에서의 긍정적 영향을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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