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富동산 > 아파트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 여파로 ‘증액 갱신’ 증가
갱신 비중, 작년 27%에서 35%로 상승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2 14:32:05
▲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에서 전세 계약을 갱신하는 비중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본 아파트 단지들. 연합뉴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에서 전세 계약을 갱신하는 비중이 작년보다 증가했다.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이사보다 갱신을 택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보증금을 올리는 증액 갱신비중도 켜졌다.
 
2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17일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총 36247건 가운데 갱신 계약은 건수 12604·비중 35%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중만 비교하면 27%(44049)에서 8%p 증가했다. 작년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갱신 건수는 총 163823건이었다. 아직 상반기를 지나지 않았으나 건수가 작년보다 5배 적은데도 비중은 더 컸다.
 
월간 기준 전세 갱신 비중도 작년에는 매달 2529%30%를 밑돌았지만, 올해에는 131% 239% 335% 436%30%를 웃돌았다.
 
이처럼 아파트 전세 계약을 갱신하는 비중이 증가한 데에는 올해 전셋값이 지속해서 오른 탓이 크다. 같은 전세금으로 비슷한 아파트를 찾기 어려워진 세입자가 기존 집에서 계속 살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전세계약 갱신 때 전보다 보증금을 올리는 증액 갱신비중도 지난해보다 커졌다.
 
올해 들어 17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갱신 12604건 가운데 증액 갱신이 7154건으로 5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46%에 비해 11%p 높은 수치다.
 
반면 보증금을 낮춘 감액 갱신비중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29%로 줄었고, 보증금을 그대로 유지한 동결 갱신은 작년 14%·올해 15%로 비슷했다.
 
증액 갱신 비중은 202290%에 달했으나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전셋값 하락세에 힘입어 지난해 40%대로 반 토막 났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전셋값이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증액 갱신 비중은 작년 1150% 1252% 올해 154% 2458%로 지속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작년까지만 해도 전셋값 하락의 영향으로 증액 갱신이 줄고 감액 갱신은 늘었지만, 최근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오른 시세에 맞춰 전세 보증금을 올리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