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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 높여 잡은 韓 경제성장률… 반도체 수출 주효
글로벌 투자은행들, 韓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UBS 2.0%→ 2.3%
한국은행 금통위 “기존 예상치 2.1%와 보합하거나 상회할 전망”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 호조 영향… 1분기 반도체 수출 50%↑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3 11:08:20
▲ 부산항 신선대부두. 연합뉴스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2.1%)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반도체·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거라는 예측에서다.
 
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UBS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씨티는 2.0%에서 2.2%, HSBC1.9%에서 2.0%로 각각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특히 UBS는 대외적으로 미국 경제가 내년까지 경기 침체를 경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의 대외 불확실성이 줄어 수출과 생산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다. 대내적인 요인에서는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향후 수출과 생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씨티도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의 설비 투자 확대 등 긍정적인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올해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를 3.4%에서 3.8%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HSBC 역시 미국의 강한 성장세와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글로벌 무역이 증가하며 한국의 수출 모멘텀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출뿐 아니라 PC·스마트폰과 같은 소비재 품목 수출도 더 증가할 경우 한국이 하반기에도 기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은 8.3% 늘어난 1637억 달러다. 무역수지도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근거로 들고 있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도 1~20일 간 수출은 11.1% 늘어 4월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1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잡았다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1%p 높으며한국은행의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12일 통화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이 지난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보기술(IT) 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될 거라는 예측이 근거가 됐다.
 
같은 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수출은 확실히 우리 예상보다 올라가고 있는데, 내수가 어떨지는 좀 더 자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2월 기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과 같은 2.1%. 한국은행은 2월 경제전망을 통해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 모멘텀이 약화된 반면 수출은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내달 23일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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