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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비 지출·여행 계획 하락세… 코로나 이전 복귀 어렵다
국내여행 계획률 70%대 아래로 하락… 해외여행 계획률은 40%대 정체
국내 여행 지출 8%·해외 여행 지출 15% 증가… 소비자물가 고려하면 하락세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8 10:52:51
▲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행객들. ⓒ스카이데일리
 
여행비 지출 의향과 여행 계획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이후 여행 수요가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며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8일 2015년부터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서 국내∙해외 여행비 실제 지출 금액과 향후 지출 의향과 여행계획 등의 추이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1년과 비교해 향후 1년 간의 여행비 지출 의향을 물어본 결과 국내·해외여행 모두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바닥을 친 후 급상승했다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여행의 경우 2019년 35%에서 2020년 27%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2022년 47%로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올해 1~4월에는 다시 36%까지 하락했다.
 
해외여행비 지출 의향은 2019년 39%에서 2020년로 18%로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해 2023년 47%로 최고점을 찍었다. 추가 상승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그러나 올해 1~4월 42%로 하락했다.
 
지출 의향 하락과 함께 앞으로의 여행 계획도 하락세다. 국내여행 계획률은 2020년 66%에서 2022년 77%까지 올랐으나 2024년에는 68%로 떨어졌다. 올해 4월에는 다시 70%대로 올랐으나 가정의 달을 앞둔 일시적 상승으로 분석된다.
 
해외여행 계획률은 2021년 15%로 최저점을 찍은 후 46%까지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55%)과 비교해 낮았다. 월별로 살펴보면 최근 1년 동안 40%대에 머물고 있으며 한번도 50%을 넘지 않았다.
 
여행비 지출 의향이 실제 여행 계획·경험에 선행함을 고려하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회귀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 여행 경험자가 지출한 금액도 감소 추세다. 4월 1일당 평균 여행경비는 국내여행이 7만8000원이었고 해외여행은 25만7000원이었다. 2019년과 비교하면 국내는 8% 올랐고 해외는 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15%와 비교하면 국내여행비는 오히려 감소했고 해외여행비는 그대로인 셈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여행은 코로나 이후 과열기에서 냉각기로 떨어지기 직전이고 해외여행은 회복도 되기 전에 된서리를 맞아 한때 우려됐던 해외여행 과소비는 기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해외 모두 여행 경기 전망 지표에 반등을 기대할 여지가 없다는 점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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