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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청양군 보건의료원이 지속적인 채용 시도와 전국적 홍보를 병행한 끝에 안과 전문의를 새롭게 채용하면서 지역 거점 종합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3년 초 보건의료원 소속 전문의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진료가 중단되어 연간 8000명 이상 발생하던 안과 환자들이 인근 도시인 대전·천안·홍성·보령 등으로 이동하며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어야 했다.
특히 청양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약 40%에 달하는 고령화 지역으로 노인성 안과 질환의 유병률이 높으며 이러한 질환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지역 내 안과 진료 공백으로 인해 많은 고령층 주민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양군 보건의료원은 전문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안과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노력한 결과 마침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안과 전문의를 새롭게 채용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진료 재개를 앞두고 노후화된 안과 장비를 최신 장비로 전면 교체하고 정밀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정비했다.
김돈곤 군수는 “그동안 안과 전문 인력 부재로 많은 군민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며 “이번 전문의 채용과 장비 개선을 계기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은 필요한 의료 인력과 인프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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