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3주가 지났으나 ‘윤 어게인(Yoon Again)’의 함성은 여전히 광화문을 덮었다. 수많은 청년을 비롯한 100만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은 “질서 복원을 위한 국민의 의지”라며 거리를 메웠다.
26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개최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여러 청년이 연단에 올라 정치권에 쓴소리를 가했다.
이강산(35) 씨는 국회의원들이 대한민국을 자신들이 지켜내고 있는 듯 내색하는 것에 “어이가 없는 일”이라며 “길바닥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리를 지킨 애국시민들 덕에 나라가 쓰러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향해 “착각하지 말라”고 비판한 이 씨는 윤 전 대통령은 뒤로한 채 정치적 퍼포먼스에만 몰두한 대선판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김요한(25) 씨는 지금 대선판이 “윤 전 대통령을 되찾길 원하는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것 같다”며 “그를 탄핵의 늪으로 빠트린 여당이 국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주권이 무너지고 있다”고 개탄한 그는 청년들이 광장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과격함이 아니라 이성의 외침이고 자유의 선언이며, 질서를 복원하기 위한 국민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하림(22) 씨는 대선을 40여 일 앞둔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감지된 것에 “대놓고 부정선거가 일어나도 속수무책일 것”이라며 보안 취약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전광훈 대국본 국민혁명의장은 이날 “(국가가) 무너지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는 총체적 난국”이라며 국민저항으로 혁명을 일으키려면 천만 탄핵 불복 서명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대국본에서 진행하는 해당 서명 운동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한 주간 부산과 대구 지역 등을 방문해 목소리를 높였으며, 이후로도 전국 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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