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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기업 이모코그는 경도인지장애(MCI) 치료용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코그테라는 보건복지부의 혁신의료기술로 고시된 후, 병·의원에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식약처가 허가한 7번째 디지털치료기기다. 경도인지장애 치료에 활용되는 디지털치료기기가 식약처 허가를 받은 사례는 이모코그의 코그테라가 처음이다.
코그테라는 55~88세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의 처방을 받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기기다.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12주간 맞춤형 인지훈련 과제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메타기억 이론에 기반해 사용자가 자신의 기억 처리 과정을 인식하고 집중·연상·연합 등 인지 전략을 스스로 조절 훈련하도록 유도한다.
코그테라는 이모코그의 공동대표인 이준영 서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후에는 △서울시보라매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가천대학교 길병원 등 국내 7개 병원에서 확증 임상시험을 거쳤다.
이준영 이모코그 공동대표는 “단순 증상 관리가 아닌 실질적인 인지기능 악화 지연 효과를 입증한 첫 디지털 치료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병·의원 중심의 디지털 치료 생태계를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경험을 국내외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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