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사전투표 철저히 감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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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사전투표 머뭇거리다 본투표 못하면 큰 손실”
사전투표 관리 실태에 “문제 있지만 당장 개선 어려워”
이준석과 단일화에 “계속 한 뿌리였으니 노력할 것”

이태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5 15:43:58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29~30일)를 앞둔 25일 “당이 역량을 총동원해 사전투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충북 옥천군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현안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만약 사전투표를 머뭇거리다 본투표를 못 하게 되면 큰 손실이다. 투표하지 않으면 나쁜 정권을 만들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행 사전투표 관리 실태에 대해 “문제점이 여러 번 지적됐고 제도 개선 요구가 빗발친다”고 언급하며 “그렇지만 이번 대선에서 당장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없는 게 저희가 점검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 차원의 철저한 사전투표 감시·감독을 약속한 김 후보는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그는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며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반드시 투표해 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김 후보가 보수 진영의 사전투표 불신 해소와 투표율 제고를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되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지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보고 있다고 해석된다.

한편, 충남 공주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계속 한 뿌리였으니 노력하겠다”며 “여러 각도에서 지금 만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어떻게 된다는 건 말씀드릴 형편이 안 된다”고 전했다.

이태욱 기자 t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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