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되면 주가조작 시 거지될 만큼 엄중 단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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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드 충청권 공략 “주식시장 정상화시킬 것”
“입에 풀칠은 해야, 경제 살릴 것”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5 20:08:17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당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충남 당진전통시장 유세에서 “주식 시장에 빠삭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주가 조작은 거지를 만들 정도로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정상화되면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우량주에 투자했더니 대주주들이 자회사를 만들어 알맹이를 빼내 공돈을 챙기는데 어떻게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느냐”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가장 급한 일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입에 풀칠은 해야 살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제 기본 원리를 무시하고 세금을 깎아놓고 ‘정부 재정이 없다, 지원하면 안 된다, 참아라’고 하니 기괴한 마이너스 성장이 벌어졌다”며 “이런 무능한 집단이 나라 살림을 맡았으니 경제가 살아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경제뿐 아니라 안보도 망쳤다”며 “한쪽에만 몰빵하고 나머지와는 원수지려고 하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침략 사실을 부정하는 일본과도 싸울 것은 싸우되 경제·안보 협력과 문화교류는 해야 한다”며 “미래지향적으로 가면서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한미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고 우리 가수가 중국에서 노래 부르고, 러시아 자동차 공장도 필요하면 재개해야 한다”며 “국익 중심의 실용적 외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난 TV토론에서 김 후보에게 ‘내란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나’라고 물었고, 당연히 단절해야 한다고 답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수괴와 단절하지 않으면 내란수괴와 함께 복귀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내란에 동조하는 후보가 복귀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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