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주한태국 대사 초청해 전통시장 관광자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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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시장서 민간 교류 및 관광상품 개발 방안 공유
한방진흥센터 방문해 전통 한의약 콘텐츠 체험
민간 교류·동남아 관광객 유치 기대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30 22:12:49

▲ 이필형(왼쪽) 동대문구청장이 청량리시장을 찾은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에게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식재료를 소개하고 있다. 동대문구

서울시 동대문구가 전통시장과 관광자원을 매개로 태국과의 우호 협력 확대에 나섰다.

동대문구는 지난달 30일 이필형 구청장의 초청으로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 일행이 청량리시장과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타니 대사 일행은 청량리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이 구청장으로부터 시장 활성화 방안과 관광상품 개발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루 유동 인구가 주말 최대 10만 명을 넘는 청량리시장에서 타니 대사는 “청량리시장을 통해 태국의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구청장은 “민간 교류를 통해 시장에 입점하고자 하는 태국 상인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K웰니스의 대표 명소인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둘러봤다.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니메이션 ‘케데헌’의 한의원으로 알려져 연초 대비 외국인 관광객이 4배 증가했다는 말에 타니 대사가 놀라움과 부러움을 표했다. 대사 일행은 전통한의약에 활용되는 약재와 의약기구 등이 전시된 한의학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타니 대사는 “주한 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2025 싸왓디 서울 타이 페스티벌: 디스커버 타일랜드’가 6, 7일 청계광장에서 개최된다”면서 “이 구청장을 꼭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꼭 방문하여 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경험하겠다”고 우의를 다졌다.

동대문구는 이번 대사단 방문이 전통시장의 글로벌 가능성과 체험형 관광 루트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민간 교류 확대와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기대했다.

최영호 기자 yh78news@gmail.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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