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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제출 시한이 임박했음에도 대부분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인 경북지역 지자체들이 국비 예산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여당과의 공조는커녕 지방선거를 의식한 국힘 눈치 보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북도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두 달 전인 7월 내년도 국비 예산확보를 위한 지자체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간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질 것을 합의하고 경북도는 지자체에 이러한 내용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북 22개 지자체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지자체는 한 곳도 없다’라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남울릉 지역위원회와 구미 갑·을 지역위원회는 지역발전과 이재명 대통령 공약 실현을 위한 ‘여야 상생 정책협의체’ 구성을 포항과 구미시에 공식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경북도당은 김장호 구미시장에 대해 “사흘 전 정청래 대표가 599일째 고공농성중인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농성장을 방문했던 날에도 지역의 수장이며 노동문제 해결의 당사자인 구미시장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장호 구미시장이 “민주당 시장돼서 예산벼락 맞았나” “동구미역 건립 등을 살펴 달라”라는 엉뚱한 발언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당은 이날 “경북지역 국민의 힘 소속 지자체 장들이 지역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예산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뒤로한 채 국민의 힘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역발전과 현안해결을 위한 여야 공조가 시급한 시기에 단체장으로서 직무를 포기하고 선거에서의 유불리만 앞세워 지역현안을 외면하고 있는 경북 지자체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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