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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첫날인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앱과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면서 예약 서비스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17일 오전 7시부터 추석 연휴 승차권 온라인 예매를 개시했으나 앱과 홈페이지에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명절 예매 화면으로 이동 중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뜨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거나, 접속에 성공해도 대기 인원이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았다.
일부 고객들은 “코레일 서버가 터져 예매를 포기했다” “한참 기다려서 들어갔더니 대기번호가 100만번을 넘었다” “서비스 연결 대기 중이라더니 로그인 후 3분 지났다고 자동 로그아웃시키더라” 등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예매 접속 지연에 대해 “오늘 오전 7시쯤 발생한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 접속 지연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접속 지연은 평소 명절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긴 연휴로 많은 예매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코레일은 “긴급 조치에 착수했고,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중”이라며 “현재 추석 연휴 기간이 아닌 일반 승차권 예매는 정상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보완해 안정적인 예매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7일 오전 11시경 코레일 홈페이지 추석 연휴 기차 예매 대기인 수는 6만9천여 명이었고 순차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코레일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15~16일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예매를 진행했다. 이날부터 18일까지는 전 국민을 상대로 하는 일반 회원 예매를 진행 중이다. 17일에는 경부선, 경전선, 동해선(포항) 등 노선이고, 18일에는 호남선, 전라선, 강릉선, 중앙선 등에 대한 예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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