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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경상수지가 역대 2위의 기록적인 흑자를 냈다.
한국은행은 올해 9월 경상수지가 134억6740만 달러 흑자라고 6일 밝혔다. 흑자 흐름은 29개월 연속 이어졌다.
상품수지는 수출(약 672억 달러)이 수입(약 530억 달러)과 비교해 크게 증가하면서 14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6% 늘며 두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13.9%)과 비(非)IT(11.8%) 품목 모두 증가했다. 수출량은 동남아(21.9%), 유럽연합(EU)(19.3%), 일본(3.2%), 중국(0.4%)에서 늘었고 미국은 1.4%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5% 늘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 회복과 영업일수 증가로 자본재·소비재 품목의 수입이 모두 늘었다. 승용차(+36.3%), 직접소비재(+21.4%), 정보통신기기(+29.9%), 수송장비(+24.4%), 반도체제조장비(+11.6%) 등의 수입량이 증가했다.
여행·기타사업서비스 부문의 적자가 커지며 서비스부문의 수지는 약 33억 달러 적자였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이 늘어나는데 힘임어 약 29억 달러 흑자, 이전소득수지는 약 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에서는 순자산이 약 129억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약 56억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약 18억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약 111억 달러)와 외국인 국내투자(약 90억 달러)가 모두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 수지는 약 8억 달러 감소했으며, 기타투자는 자산 111억 달러, 부채 73억 달러가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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