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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 최대 바이오 전시회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행보를 펼쳤다.
협회는 3일부터 5일까지 비엔나에서 개최된 ‘바이오유럽 2025’(BIO Europe 2025)에 참가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고, 해외 기업 및 투자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확장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55개국 5천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은 200여 개 기업·기관 460명이 참가해 4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전시 기간 협회는 독일 BioM,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국 클러스터 및 진흥기관과의 미팅을 통해 국내 생태계의 혁신 역량을 설명하고 교류 세미나 등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전개했다.
한국관(Korea Pavilion)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참가해 신약 파이프라인 등 국내 기업 역량을 집중 소개했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상담이 활발히 이어졌다. 국내 바이오텍과 글로벌 투자사의 접점 확보를 위한 전략적 공간으로서 기능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시회 첫날 개최된 ‘코리아 나잇’(Korea Night)은 거래소를 포함한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국내외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모여, 바이오기업 IPO 전략과 AI 기반 협력모델을 주제로 실질적 교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AI 활용 신약개발 트렌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 바이오의 역동성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참가 기업들이 해외 기술교류와 투자 유치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해외시장 진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전략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종료 후에도 협회는 KOTRA 유럽지역본부 및 프랑크푸르트, 취리히 등 현지 5개 무역관과 연계한 온라인 후속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 미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오스트리아 대사관과 경제부가 공동 주최한 ‘제3차 한-오스트리아 경제협력 포럼’에도 참석해, 제약바이오산업의 세계 3위 규모 신약개발 파이프라인과 오픈 이노베이션 중심 전략을 소개했다. 유럽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협력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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