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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포켓페어의 팰월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팰월드 모바일’을 전면에 내세웠다. 원작의 인기 캐릭터인 ‘까부냥’ 인형탈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원래도 인기 있는 타이틀인 만큼 팰월드 모바일 부스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섰다. 시연을 하기 위해서는 최대 2시간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팰월드 모바일을 시연해 본 결과 원작을 모바일 환경으로 이식하기 위한 시도들이 눈에 띄었다. 모바일 게임은 핸드폰만 있으면 밖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불편한 조작과 작은 화면 등이 문제로 꼽힌다.
팰월드 모바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 조작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자동 이동 버튼을 통해 퀘스트 장소로 이동할 수 있고 자동 조준 기능도 넣었다. 다만 보스와의 전투에서는 자동 조작보다는 수동 조작이 우위를 가지게 해 중요한 상황에서는 수동 조작을 유도했다.
이 외에 팰에게 팰 스피어를 던져 포획해야 하는데 던지기 전에 팰이 죽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체력을 1만 남길 수 있는 포획 모드가 추가됐다.
시연에서는 원작의 인기 캐릭터 ‘조이 레인’이 주는 퀘스트를 따라가는 선형적 구성을 도입했다. 원작에서 가능했던 팰 포획과 거점 꾸미기 및 보스 던전 전투 등이 있었고 원래는 거점에서 해야 했던 알 부화와 교배 농장 등은 별도의 장소로 분리했다.
전투의 경우 여러 마리의 팰을 데리고 다니면서 전투에 투입하던 전작과 다르게 파트너 팰과 파트너 스킬만을 사용하는 팰 3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재편됐다. 또한 보스 팰만 장착할 수 있는 얼티밋 슬롯을 추가했다.
보스 전투에서 보스를 그로기 상태로 만든 후 스킬로 공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캐릭터의 전투력을 극한으로 올리는 방식의 전투도 가능했던 원작과 다르게 팰의 스킬 중요성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팰이 거점에서 작업을 돕는 작업 적성은 그대로이며 특성 시스템은 단순화됐다.
종합적으로는 모바일 환경에 의식하면서 편의성과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만 원작의 감성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모바일화가 진행되고 난이도가 낮아진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한편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인 ‘PUBG: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휴게 공간 ‘카페 펍지’ 또한 관심을 끌었다. 수제 도넛 브랜드 올드페리도넛과 컬래버한 한정 메뉴와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테마로 한 미니 게임 등으로 배틀그라운드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스탬프 랠리 미션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한정판 굿즈 또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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