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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실증에서 자료가 미흡해 숙취해소 품목에서 제외됐던 여명808이 보완자료를 제출해 효과를 인정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하반기 숙취해소 표시·광고 실증을 완료해 관련 표현을 사용하는 28품목 중 25품목에서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증에서 자료가 미흡해 보완자료를 제출한 4품목과 올해 6월 기준 새롭게 숙취해소 제품으로 생산(생산 예정)한 24품목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 등 실증자료를 검토했다.
여명808은 숙취해소 표시·광고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시험을 재설계해 시험식품을 섭취한 시험군과 대조군 대비 숙취정도의 설문과 혈중 알코올·아세트알데히드 농도에서 유의적 개선 정도 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보완 제출해 실증자료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여명1004 천사의 행복과 광동 남 진한 헛개차도 타당성이 확인됐다.
식약처와 의학·식품영양 분야 전문가가 함께 실증자료를 통해 숙취해소 효과의 객관성·타당성을 판단했으며 실증을 위해 △인체적용시험 설계의 객관적 절차·방법 준수 여부 △숙취 정도에 대한 설문 △혈중 알코올 분해 농도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농도의 유의적 개선 여부 등을 살폈다.
숙취해소 표시·광고 실증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자료를 갖춘 경우에 한해 숙취해소 표시·광고가 가능하도록 규정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도 제정때문에 실시했다. 실증을 통해 영업자가 객관적·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을 증명하는 자료를 갖춰야 표시·광고가 가능하다.
이번 하반기에 진행된 28품목의 실증자료 중 객관성·타당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된 3품목은 2026년부터 숙취해소 표시 및 광고가 금지된다. 상반기 실증 보완 품목 중 보완자료를 미제출한 5품목은 지난 9월에 숙취해소 표시 및 광고가 금지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에 대한 무분별한 기능성 표시·광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올바른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기능성 표시·광고 실증과 부당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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