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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토스 넘어라”…은행, 간편 송금 시장 ‘반격’
간편 송금 시장 전자금융업자 주도…은행권, 키보드뱅킹·음석인식 ‘다변화’
김민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1-18 12:00:58
▲ 사진은 KB국민은행(왼)과 신한은행 ⓒ스카이데일리
 
IT기업들이 이끌고 있는 간편 송금 시장의 주도권을 뺏기 위해 시중 은행들이 반격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 중 대화창 종료 없이 바로 송금이 가능한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키보드뱅킹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 키보드에서 신한은행 마크를 클릭해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다. 내달 중 출시된다.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고객이 선택한 안드로이드버전 쿼티와 천지인 키보드에 생성된 마크를 클릭하면 1일 100만원 한도 내에서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이체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은 간편한 뱅킹을 원하는 고객의 트렌드를 반영해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ICT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핀테크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간편 송금 시장은 기존 금융회사보다 전자금융업자가 주도하고 있었다. 토스는 지난달 월 송금액 1조원, 누적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누적다운로드는 1200만건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역시 간편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9월에는 QR코드 송금 서비스를 도입해 오프라인 송금 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시중 은행들은 혁신적인 간편 송금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해 9월 메신저 채팅이나 음성인식을 통한 금융거래가 가능한 ‘리브똑똑’을 정식 오픈했다.
 
메신저 대화중 ‘#, @’ 버튼을 이용하면 계좌조회, 리브머니 보내기, 카드, 퇴직 연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채팅창에 2만원을 입력하면 상대방에게 2만원을 송금할 수 있다. 음성 인식으로도 송금이 가능해 간편 비밀번호 대신 ‘열려라 똑똑’이라고 말하면 목소리 정보로 본인이 인증된다. 인증 후 돈을 받을 상대방과 보낼 금액을 말하면 거래가 완료된다.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3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간편 송금 일평균 이용건수는 97만7100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66.6% 늘었다. 이용금액 역시 479억5160만건으로 74.0% 증가했다.
 
이용건수를 보면 토스, 페이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같은 전자금융업자가 94만1600건이었지만 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는 3만5500건이었다. 이용금액도 전자금융업자 463억7470만원, 금융회사 15억769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민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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