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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기부금 9% 감소…코로나19 경기침체 여파

3분기 누적 기부금 1조1253억원…기업 247개사 중 115개사 축소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2-02 15: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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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통해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47개사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을 조사한 결과 1조12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 줄었다고 2일 발표했다. 사진은 기업들이 밀집한 서울 테헤란로. ⓒ스카이데일리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까지 2000억원 넘는 기부금을 내는 등 가장 왕성하게 기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국내 대기업들이 올해 집행한 전체 기부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통해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47개사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을 조사한 결과 1조12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1114억원) 줄었다고 2일 발표했다.
 
전체 247개사 중 132개사가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의 기부금 규모는 총 5779억원으로 40.2%(1656억원) 증가했다. 반면 115개사는 기부금을 줄였다. 이들 기업의 기부금 규모는 총 5474억원으로 33.6%(2770억원)나 감소해 전체 기부금 규모를 낮췄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누적 기부금이 239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16.7%(478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3103억원, 지난해 3577억원 등 해마다 3000억원 이상 기부해 온 만큼 연말에 기부금을 확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올해도 기부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LG생활건강 593억원 △SK하이닉스 569억원 △국민은행 560억원 △하나은행 499억원 △현대자동차 459억원 △GS칼텍스 329억원 △SK 254억원 △포스코 248억원 △부산은행 214억원 순으로 기부금 규모가 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과 석유화학 등 9개 업종의 기부금은 70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8%(1836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 업종의 기부금은 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4%(571억원)나 줄어들었다. 석유화학 업종도 36.8%(501억원) 감소했고 유통 업종은 14.9%(77억원) 축소됐다. IT·전기·전자 11.3%(394억원), 은행 12%(225억원) 각각 기부금 규모가 감소했다.
 
반면 생활용품과 서비스, 자동차·부품 업종 등 12개 업종의 기부금은 42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5%(722억원) 늘었다. 생활용품 업종의 기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211억원) 증가한 681억원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업종은 41.3%(144억원) 늘었고 자동차·부품 업종 역시 17%(119억원) 증가했다. 건설 및 건자재 16.2%(81억원), 조선·기계·설비 12.3%(63억원) 각각 기부금이 확대됐다.
 
기업별로는 LG생활건강의 기부금(593억원)이 77.3%(258억원)나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은행 49.6%(186억원) △SK하이닉스 31.9%(138억원) △SK 85.5%(117억원) △쌍용양회공업 396.2%(100억원) 등이 증가액 규모 상위에 올랐다.
 
그러나 KT의 기부금(163억원)은 지난해보다 76.4%(527억원) 줄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삼성전자 16.7%(478억원) △SK이노베이션 98.9%(351억원) △하나은행 38.7%(315억원) △LS전선 93.2%(103억원) 순으로 기부금 감소 규모가 컸다.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하나금융지주 2.43% △쌍용양회공업 1.2% △부산은행 1.05% △LG생활건강 1.03% 등 총 4개 기업이 1%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1% 이상인 기업이었던 SK이노베이션(1.36%)과 엔씨소프트(1.02%)는 올해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STX와 한진중공업은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이 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서울도시가스 185만원 △덕양산업 200만원 △동원시스템즈 236만원 △파워로직스 250만원 △애경유화 478만원 △에스에이엠티 481만원 △세아창원특수강 500만원 △엠씨넥스 540만원 △KTcs 905만원 등은 기부금이 1000만원에도 못 미쳤다. 이에 매출액 대비 비중은 0%대에 그쳤다.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10곳의 기부금을 포함한 257개 기업의 기부금 집행 규모는 총 1조70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502억원보다 26.6%(3595억원) 증가했다. 한전공대 설립을 위해 한전과 자회사들이 대규모로 집행한 출연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 10곳의 3분기 누적 기부금은 58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15.1%(4710억원) 확대됐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총 기부금 증가액 3595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연말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의 기부 독려 행사와 함께 기부 문화가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연간 기부총액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 1억원 이상 기부한 기업 수가 206개사에서 연말게 228개사로 증가한 바 있다”며 “올 3분기 누적 기준 1억원 이상 기부 기업은 215곳으로 연말에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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