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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 경찰이 상습적으로 위반이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유턴과 좌회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경찰청 본청 전경. ⓒ스카이데일리
유턴과 좌회전이 허용되는 도로 구역이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청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됐거나 상습적으로 위반 행위가 반복되는 구간을 대상으로 좌회전과 유턴을 폭넓게 허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금지 위주의 교통 규제가 오히려 법규 위반을 조장해 왔다고 보고 도로 여건을 고려해 좌회전과 유턴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시지역에서는 회전 반경이 확보되는 편도 9m 이상 도로의 횡단보도 주변 등에서 유턴을 적극적으로 허용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농촌지역은 마을 입구, 농공단지, 마을회관, 농로 연결로 등에서 중앙선을 절선해 좌회전을 허용할 계획이다.
경찰은 9월 중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현장 진단을 실시해 경찰서 별로 최소 2곳 이상씩 유턴과 좌회전 확대 구간을 선정한 뒤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를 열어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교통 규제의 원칙을 필요한 곳만 제한적으로 금지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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