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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헬스장 문 열었지만…“이상한 방역지침 손봐야”

카페·실내체육시설 “환영과 안도, 매출 회복 기대”

방역지침 실효성·형평성 논란 여전…“혼란만 가중”

허경진기자(kjheo@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1-19 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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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방역지침의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영업이 재개된 서울의 한 카페와 헬스장 모습. [스카이데일리 DB]
 
18일부터 카페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지고 헬스장 등 일부 집합시설의 영업이 재개되면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관련 업계 종사자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정부 방역지침의 실효성과 형평성 논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명확한 방역지침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정부가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함에 따라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진 카페는 점심시간을 맞이해 카페를 찾은 직장인, 공부를 하기 위해 찾은 학생들로 활기를 되찾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멀찍이 떨어져서 앉는 등 거리두기 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이었다.
 
카페 관계자들과 카페를 찾은 사람들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진 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는 혼란이 가중되거나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2인 이상일 경우 실내 취식 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된 것에 대해 이를 현장에서 적발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의 한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 관계자 김영진 씨(27·남)는 “홀영업이 금지됐던 때 하루에 한 두잔 팔 때도 있었는데 영업 재개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손님 맞을 준비에 들떠있었다”며 “매장 내 취식이 안 되고 포장만 허용했을 때는 손님들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모여들어 매출이 5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김소미 씨(31·여)는 “현재 카페 방역지침을 보면 테이블 한 칸 띄우기, 좌석 50%만 활용,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및 칸막이 설치 의무화, 2인 이상 실내 취식 시간 1시간제한 등이다”며 “다른 것은 몰라도 실내 취식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은 손님들이 머무는 시간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이게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카페를 찾은 대학생 최동희 씨(24·남)는 “친구와 함께 오고 싶었지만 2인 이상일 경우 실내 취식 1시간으로 제한돼 혼자 방문했다”며 “혼자 방문했을 경우에는 1시간이상 머물러도 되는 것인지 현실적으로 지켜지기 어려운 지침인 것 같아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강화되면서 문을 닫아야만 했던 헬스장업계도 상황은 비슷했다. 6주간의 휴업 끝에 정부가 영업 금지 조치를 완화하자 헬스장은 운동하는 사람들과 트레이너, PT를 상담 받으러 온 고객들로 활력이 넘쳤다. 그러나 영업시간을 9시로 제한한 정부의 조건부 허용에 헬스장 업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아쉽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방역지침의 형평성 논란도 여전히 존재했다.
    
서울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김철순 씨(49·남)는 “헬스장 운영이 재개돼 정말 기쁘지만 9까지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여전히 아쉽다”며 “퇴근 후 오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오히려 7~8시에 사람들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헬스장 트레이너 김선주 씨(37·여)는 “운동을 하고 나면 땀이 나는데 샤워실 이용을 금지하기보다는 입장인원에 제한을 두는 것이 더 타당한 것같다”며 “목욕탕은 되는데 헬스장 샤워실은 왜 이용이 안되는지 정부 방역 지침은 타당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헬스장 회원 김현욱 씨(34·남)는 “헬스장 관계자분들이 영업정지로 마음고생이 정말 심했는데 우리 모두가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운 것은 정부가 거시적인 운영지침만을 발표했는데 수건은 이용은 가능한지, 헬스장 내 닭가슴살과 단백질 음료 등은 섭취해도 되는지 등에 대해 확실히 지침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같은 업종이라고 해도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르다”며 “이러한 혼란이 없도록 정부는 사전에 안 되는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정의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스러운 점은 앞서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상당히 유용하다는 신호를 줬기 때문에 정부가 방역지침을 완화해도 예전 수요를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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