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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절규 “살인기업 애경 아웃”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22%가 애경 ‘가습기메이트’ 사용”

“살인기업 애경 제품·서비스 불매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2-23 12: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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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습기살균제 참사’ 사태로 피해자들이 단체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애경그룹 제품·서비스 불매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기업 규탄 기자회견. ⓒ스카이데일리
 
‘가습기살균제 참사’ 사태로 피해자들이 단체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애경그룹 제품·서비스 불매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애경산업이 문제의 가습기살균제를 유통·판매하며 피해자를 양산시켰음에도 사과나 합당한 배·보상을 하지 않는 등 사태에 대한 책임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게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들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기업책임배·보상추진회는 지난 10일과 20일에 애경 본사, SK서린빌딩, 이마트 용산역점·신촌점 등을 방문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진회는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으로 지목되는 SK케미칼, 애경산업, 이마트 등 기업들의 사과와 배·보상을 요구하고 이들 기업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를 규탄했다.
 
기자회견장에서 한 피해자는 ‘살인기업 애경 아웃’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애경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애경산업은 SK케미칼과 함께 가습기살균제를 170만개나 판매하며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습기살균제참사의 주범이자 원흉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팻말에는 2019년 6월 기준으로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가 6446명, 사망자는 1411명에 달한다고 적혀있었다. 피해자 중 22%가 애경(산업)이 판매한 가습기메이트를 사용했다는 문구도 있었다.
 
팻말에 적힌 브랜드는 △샴푸 ‘케라시스’ △세탁세제 ‘스파크’·‘울샴푸’ △주방세제 ‘트리오’ △치약 ‘2080 덴탈클리닉’ △남성 화장품 ‘스니키’ △바디케어 ‘바세린’ △바디워시 ‘샤워메이트’ 등이다.
 
팻말에는 또 애경 관련회사 목록과 함께 “서비스 이용 금지에 함게 동참해 달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나열된 애경 관련회사는 △제주항공 △AK플라자(수원애경역사, 평택역사), △AK몰(인터넷쇼핑몰), △AK타운(노보텔 엠배서더 호텔 수원) 등이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일으킨 가습기살균제 제품은 SK케미칼이 만들고 애경산업이 유통한 ‘가습기메이트’다. 2002년 출시된 가습기메이트는 2011년까지 170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4년 뒤인 2006년엔 SK케미칼이 만들고 애경산업이 공급하는 신세계 이마트 PB(자체브랜드) 상품인 ‘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도 출시됐다.
 
가습기메이트 등은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이 주 원료다. CMIT·MIT 성분과 피해자들의 질병 간의 인과관계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원인 규명, 관련 재판 등에서 중요 쟁점으로 다뤄진다.
 
재판부는 1심 재판에서 “CMIT·MIT 성분 가습기 살균제가 폐질환이나 천식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13명이 각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기업 규탄 기자회견장에서 한 피해자는 ‘살인기업 애경 아웃’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애경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애경제품 불매운동을 호소하는 피해자. ⓒ스카이데일리
 
이달 초 기준으로 환경부에 접수된 가습기살균제 관련 피해자는 총 7239명이다. 사망자는 1627명에 달한다. 피해자 단체 등은 접수되지 않은 피해자를 고려하면 실제 피해자 수는 만단위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 피해자들은 아직까지 SK케미칼, 애경, 이마트 등으로부터 이렇다 할 사과의 메시지나 배·보상 등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매주 주말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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