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으깨 버려! 여름 강자 화천토마토축제 8월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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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사내면 일대서 개최… 금반지 20돈 투입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21 09:40:44

‘7말8초’ 여름휴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피서객들이 시원한 강원도로 몰리고 있다. 때맞춰 강원도는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축제로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강원 화천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토마토축제가 8월1일부터 사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대형 풀에 토마토가 투입되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토마토 속으로 뛰어든다. 토마토 안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기 위해서다.

민·군·관·기업이 하나되어 상생 축제로 진행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화천군과 축제위원회가 21회째 진행하고 있다.

화천토마토축제는 회를 거듭하며 입소문이 퍼져 매해 10만 명 이상이 찾는 강원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총 6개 테마, 40여 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이 금반지를 찾기 위해 토마토를 손으로 쥐어짜고 발로 으깨는 사이 하늘에서는 시원한 폭포수가 쏟아지고 가설 풀장에서는 물안개가 흩날린다. ‘황금반지를 찾아라’에 사용되는 파지 토마토는 22t에 이른다. 토마토 안에 숨겨진 금반지도 20돈이나 된다.

참여자가 금반지를 못 찾아 유실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토마토 안에는 모형 반지가 들어간다. 반지를 찾아 대회 운영위원회로 들고 오면 진짜 금반지와 교환해 준다.

황금반지 이벤트는 축제 기간인 8월2일에 2회, 8월3일에 1회 총 3회에 걸쳐 치러진다.

토마토 풀 옆 워터존에는 슬라이딩 수영장, 무안개터널, 물총 놀이터, 파라솔 쉼터 등이 설치돼 온 가족이 물놀이를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또 주식회사 오뚜기와 사내면 주민의 협조로 즉석에서 ‘천인의 식탁- 즉석 냉파스타 요리’를 진행한다. 홍보마켓존에는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과 오뚜기 홍보관, 푸드코너 등이 차려지며 밀리터리존에서는 승리부대의 군장비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공연존에서는 육군 15사단 승리부대가 군악대 공연을, 전국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2군단이 태권도 시범을 펼칠 예정이다.

체험존에서는 풍선아트와 토마토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산타 우체국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주변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돼 파크골프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1일 “화천토마토축제가 주민과 기업·관광객·군장병 모두가 즐거운 상생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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