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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가 미래 첨단소재·부품 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밀양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일원이 ‘미래첨단소재·부품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 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 감면 △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밀양시는 지난해부터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고 5월 산업부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특구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내 72만7743㎡(약 22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총 13개 기업이 참여해 약 279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며 823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생산 유발 효과는 약 1조3727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63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밀양시는 나노 및 수소 분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교통·기반·정주 인프라를 강화하고 나노융합연구단지와 연계한 특화 전략을 제안해 산업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4월 경남도 지방시대위원회의 계획 승인부터 시작해 5월 산업부 신청, 6월 현장 실사, 7월 실무 및 전체 회의 검토를 거쳐 확정됐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지정은 밀양이 첨단소재·부품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다”라며 “조선·자동차·항공·방산 등 국가 기간산업과 경남 주력산업의 핵심 공급지로서 대한민국 산업경쟁력 강화에 밀양이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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