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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의 대출과 수신금리가 6월에도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2.55%로 전월보다 0.08%p 낮아졌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9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대출금리는 4.09%로 전월 대비 0.08%p 하락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낮아지면서 2024년 12월(4.64%) 이후 7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대출은 4.06%로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중 대기업 대출금리는 4.00%로 0.15%p내렸고, 중소기업은 4.11%로 0.06%p 떨어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4.21%로 전월보다 0.05%p 낮아졌다. 다만 세부 항목을 보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은 각각 3.93%, 3.71%로 상승 반전됐다. 주담대 금리가 오른 것은 은행채 2년·5년물 금리 상승의 영향이다.
반면 일반신용대출은 단기 지표금리 하락으로 5.03%로 내려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예대금리차는 1.54%p로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또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61.9%로 전월보다 2.1%p 높아졌다. 단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90.6%로 1.0%p 하락 전환됐다.
이밖에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0.83%p)을 비롯해 신협·상호금융·새마을금고 모두 낮아졌다.
한은은 6월 금리 하락은 단기 시장금리와 코픽스 하락 영향이 컸다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은 장기물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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