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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청양군이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하천에 대해 응급 복구와 피해 전수조사를 병행하며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복구비 321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된 중앙합동조사에서 단 한 건의 피해도 누락되지 않도록 사전 준비와 대응을 강화하여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대규모 국비 지원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체 공공시설 복구비 385억 원 중 83%에 해당하는 321억 원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선제적 대응이 없었다면 복구비 확보는 훨씬 줄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확보된 예산을 통해 군은 △상갑리 농소소하천에 189억 원 규모의 개선복구 사업 추진 △운곡면 추광리 양지소하천에 42억 원 투입해 노후 시설 정비 추진 등에 나서며 나머지 83개소도 90억 원 규모로 복구 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집중호우 직후부터 응급 복구와 피해 조사를 철저히 진행한 결과 대규모 국비 확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주민 안전을 지키고 신속한 생활 복귀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 복구를 넘어 항구적인 개선복구에 착수하고 재난 대응력을 강화해 재난에 강한 청양군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집중호우로 △양지천 제방 832m 유실 △농소천 제방 1160m 붕괴 △주택 반파와 농경지 매몰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양지천·농소천의 추가 개선복구계획을 마련해 행정안전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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