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 단독기사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이슈 포커스]-명사들의 공간 타운하우스(下-시세차익)

웰빙부촌 열풍…한발 앞선 부자들 앉아서 수십억

타운하우스 인기에 기존 소유주 자산가치 상승…기업오너·CEO·연예인 등 포함

김성욱기자(ukzzang678@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6-26 00:03:46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최근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와 비슷한 형태의 타운하우스도 각광 받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 독립성과 쾌적함을 갖춘 타운하우스가 곳곳에 조성되면서 국내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들도 타운하우스 매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명인사 중에는 타운하우스 매입을 통해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누린 이들도 다수 존재해 주목됐다. 사진은 남서울파크힐 내에 위치한 한 고급주택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특별취재팀=정성문 차장|이기욱·김성욱 기자] 최근 ‘웰빙(well-being)’ 열풍을 타고 전원주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덕분에 전원주택처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면서도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뛰어난 ‘타운하우스’가 부유층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처음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한 타운하우스는 현재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을 두 채 이상 붙여 나란히 지어 벽을 공유하는 주택형식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개념이 다소 확대돼 단독주택 외에 고급빌라 혹은 다가구주택을 나란히 붙인 형태 역시 타운하우스라 부르기도 한다.
 
타운하우스는 대개 2~3층 주택 10~50가구를 연접해 건설하고 정원과 담 등을 공유한다. 아파트가 지닌 층간소음, 화장실 배수음 등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동시에 방범·방재 등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지난 1984년 서울 구로구 항동의 ‘그린빌라’를 시작으로 국내에 도입된 타운하우스는 지난 2005년 이후 그 인기가 빠르게 상승했다. 복잡한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쾌적한 환경의 주거 공간으로 각광받으며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결과였다. 타운하우스 입주 경쟁 또한 날로 치열해졌다. 자연스레 타운하우스의 시세도 큰 폭으로 올랐다.
 
최초 타운하우스 인기를 주도한 유명 인사들은 이 같은 호재로 상당한 부동산 시세차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나타났다. 단순 공시지가의 상승과 더불어 실거래가의 경우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린 이들도 존재했다.
 
유명 식품기업 오너부터 강소 중소기업 대표까지, 수십억 시세차익 ‘눈길’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는 지난 2002년 개발이 허용된 이후 땅값이 빠르게 상승했다. 개발을 전후로 유명 인사들이 땅 매입에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후 이곳 일대 단독주택이 들어서면서 땅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올라 처음 땅을 매입한 이들 중 상당수는 막대한 부동산 시세차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장동 남서울파크힐의 입구(사진 위쪽)와 내부 전경 ⓒ스카이데일리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는 고급 타운하우스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대표적인 타운하우스 조성 지역으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남서울컨트리클럽’ 인근에 위치한 ‘남서울파크힐주택단지(이하·남서울파크힐)’다.
 
이곳은 지난 1997년 개발제한구역에 준하는 남단녹지에서 해제되고 2002년 성남시가 개발을 허용하면서 별장이나 전원주택 등의 개발후보지로 급부상한 지역이다. 처음 개발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인사들이 땅 매입에 대거 참여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매입한 땅 위에 직접 주택을 지었다.
 
소유주 대부분이 상당한 재력을 지닌 재력가라 주택 대부분은 호화스러움 그 자체였다. 하나 둘 주택이 지어지면서 마을이 형성됐다. 호화 주택만으로 구성된 이 지역 땅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했다. 해당 지역 내 주택 매입 수요가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처음 땅을 매입한 이들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상당한 금액의 시세차익을 시현했다.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현재 남서울파크힐 내에는 주택을 소유한 유명 인사로는 ▲윤주화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누나 서혜숙 씨 ▲최영배 전 대유설비 대표이사 ▲홍평우 전 신라명과 회장 ▲정영희 한국 허벌라이프 사장 ▲한상호 글로본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중 대장동 1-67번지 필지 위에 지어진 지하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홍평우 전 신라명과 회장은 상당한 부동산 시세차익을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홍 전 회장은 지난 2002년 3월 이곳 필지를 아내인 김혜경 씨와 공동으로 매입했다.
 
크게 보기 = 이미지 클릭 /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대지면적 1068㎡(약 50.9평)으로 구성된 이곳 필지는 지난 2002년 홍 전 회장이 매입할 당시 개별공시지가는 ㎡ 당 33만4000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175만원을 기록하며 약 5배 가량 큰 폭으로 급등했다. 홍 전 회장 부부 소유 토지는 단순히 공시지가로만 보더라도 약 15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린 셈이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해당 지역 토지의 실거래가는 3.3㎡(1평) 당 10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홍 회장 부부 소유 토지가치는 약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과거 2000년대 초반에는 실거래가와 공시지가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홍 회장 부부가 누린 시세차익 규모는 단순 공시지가 비교와는 큰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03년 6월 대장동 1-38번지 필지와 단독주택을 매입한 최영배 전 대유설비 대표이사도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시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 대표는 현재 대지면적 658㎡(약 199.3평) 규모의 필지를 아내인 정영매 씨와 각각 절반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최 대표가 매입할 당시 ㎡ 당 60만원이었던 개별공시지가는 올해 190만원까지 뛰었다. 단순 공시지가만으로도 약 3배 가량 오른 셈이다.
 
1673㎡(약 506.9평) 규모의 대장동 1-65필지를 소유하고 있는 한상호 글로본 회장 역시 마찬가지다. 그가 처음 토지를 매입했을 당시 해당 필지의 공시지가는 ㎡ 당 31만9000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 당 175만원까지 급등했다. 한 대표는 단순 공시지가만으로도 약 24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벤처기업 오너부터 유명 여배우까지, 강남 대표 타운하우스 통해 시세차익 ‘짭짤’
  
 ▲ 서울 및 수도권 일대 타운하우스는 재계 유명인사 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인들 역시 마찬가지로 타운하우스 매입을 통해 상당한 시세차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입구 ⓒ스카이데일리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지난 1985년 조성된 현대주택단지에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소유 단독주택이 존재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규모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현대주택단지 내 주택들의 시세는 약 80억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조 회장은 지난 1999년 8월 대지면적 517.7㎡(약 156.8평) 규모의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조 회장 소유 단독주택이 들어선 필지의 공시지가는 매입 당시 ㎡당 150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572만3000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조 회장은 7억7550만원에서 29억5879만원으로 약 22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봤다. 물론 어디까지나 공시지가를 감안했을 때 금액이다.
 
삼성동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강남, 그 중에서도 삼성동 일대는 공시지가는 큰 의미가 없다. 호가와 공시지가와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조 회장 소유 주택의 경우에도 공시지가는 ㎡당 570만원대에 불과하지만 호가는 약 2.7배가 넘는 가까운 1540만원 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이 실제로 누린 부동산 시세차익은 공시지가를 감안했을 때 보다 더욱 클 것으로 평가된다.
 
인기배우 김남주, 송혜교 등도 현대주택단지 내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김남주는 이곳 주택을 지난 2003년 6월에, 송혜교는 2004년 3월에 각각 매입했다. 김남주가 소유한 단독주택의 대지면적은 517.7㎡(약 156.8평) 규모다. 이곳 토지의 공시지가는 김남주가 매입할 당시 ㎡ 당 231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72만3000원으로 껑충 뛰었다.
 
송혜교 소유 단독주택의 대지면적은 454.6㎡(약 137.7평) 규모다. ㎡ 당 공시지가는 매입 당시 240만원었으나 올해 572만3000원으로 2배 넘게 올랐다. 송혜교는 단순 공시지가만 놓고 봤을 때도 해당 주택을 통해 약 15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문화재약탈 일본총리 사과 받아낸 주역들이죠”
청소년역사교육·해외조사 등 다양한 활동…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