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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 단지 ⓒ스카이데일리
계절적 비수기와 일부 지역의 장기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폭이 4주 만에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만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도 0.02% 상승하는 것에 그쳤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12일부터 19일, 26일에 이르기까지 지난 3주 동안 계속해서 0.01%씩 하락해왔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월 29일 0.07%의 상승 폭을 기록한 이래 지난달 19일과 26일 각각 0.03%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상승 폭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다.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큰 폭으로 내린 지역은 경남과 경북으로 각각 0.12%, 0.11%만큼 하락했다. 충남과 충북 역시 각각 0.09%, 0.07% 만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시와 서울시는 각각 0.16%, 0.11%만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은 0.06%만큼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 지역은 각각 0.05%만큼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지난달 12일부터 4주째 0.01%만큼 동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구분했을 경우 서울이 0.06%만큼 올라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각 0.05%만큼 오를 강원과 충북이 그 뒤를 이었다.
전세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진 지역은 경남으로 0.19%만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각각 0.06%만큼 하락한 세종, 경북 등이다.
한규헌 한국감정원 담당과장은 “6·19대책이 발표되기 전부터 부동산 대책이 나오리라는 것이 지속해서 예고돼있던 탓에 관망세가 이어졌다”며 “여기에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충청도와 경상도 등 공급이 많은 지역과 지역경제가 나쁜 지역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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