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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언항(사진) 전 보건복지부 차관은 국내 입양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공직 퇴임 당시에는 막내 아들을 스스로 입양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최근 신 전 차원을 초대 중앙입양원장에 임명했다. <사진=뉴시스>
보건복지부(장관·임채민)는 최근 신언항 전 복지부 차관(66, 현·한국실명예방재단 회장)을 초대 중앙입양원 원장에 임명했다.
행시 16회 출신인 신 원장(사진)은 보건복지부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한 뒤 지난 2003년 차관으로 퇴임한 후 심사평가원장을 역임했었다.
신 원장은 복지부 재직 당시 국외입양인 지원 사업 등을 주관하는 한편 개인적으로도 장년기의 나이인 퇴임 당시에도 불구하고 막내 아들을 입양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입양 부모들의 자조단체인 한국입양홍보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 원장은 “우리나라가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에 가입할 경우 중앙입양원을 보건복지부의 역할을 위임받아 수행할 수 있는 공적기관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입양원은 개정 입양특례법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지난 8월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국내입양 활성화와 입양 사후관리를 목적으로 한다.
주요 업무는 입양아동·가족정보와 국외입양인의 친가족 찾기를 지원하는 통합데이터베이스 운영, 국내외 입양정책과 서비스에 관한 조사·연구, 입양 관련 국제협력 업무 등이다.
신 원장 주요 약력.
△성균관대학교 졸업(행정학) △영국웨일즈대학교대학원 경제학 석사 △연세대 보건대학원 박사(의료법 윤리학) △제16회 행정고시 △보건복지부 총무과장·기술협력관·감사관 △대통령비서실 복지노동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 △보건복지부 사회정책실장(1급)·차관 △건강보험통합추진기획단 공동단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현)건양대 석좌교수 △(현)한국실명예방재단 회장 △(현)중앙입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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