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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대출규제 등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으로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LH단지내상가의 열기가 시들해질 전망이다.
2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H단지내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이 146%로 집계돼 212%를 기록했던 2015년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낙찰가격 또한 3.3㎡당 2707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 가량 하락했다.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공급된다는 이점으로 한동안 LH단지 내 상가 입찰에 많은 경쟁자들이 몰리면서 낙찰 가격이 상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내수 경기 위축과 대출규제까지 겹치며 투자환경이 녹록치 않자 그 열기가 점차 사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LH가 신규 공급한 단지 내 상가들의 평균 낙찰가율이 126.2%로 기록됐다. 낙찰가 총액은 57억914만8700원으로 집계됐다. 창원일반산단 Z블록 104호와 103호는 각각 101.1%, 106.6%의 낮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반면 이번에 낙찰된 26개의 점포 중 의정부민락2 B-3블록의 101호(159.3%), 105호(159.8%), 106호(160.0%), 창원자은3 S-1블록 201호(162.6%)등 4개 상가만 상반기 평균 낙찰가율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군포송정, 시흥배곧, 하남미사, 화성동탄 등 경기권 위주로 10개 단지에서 94개 점포(특별공급·최초 입찰 기준)가 입찰에 나섰다. 총 94개 점포 중 70개 만이 낙찰돼 비교적 낮은 낙찰율(74%)을 나타냈다.
지난 4월에 공급된 아산배방 주상복합2BL(38개 점포)에서 20개 점포가 대량 유찰된 영향이다. 총 세대수(1530가구) 대비 공급 점포 수가 많아 입찰 경쟁이 비교적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상가 분양 공실 우려 등 심리적 제약 커 하반기 상가 분양 시장 위축될 전망이다”며 “안정적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절한 수준의 임대료 수준이 책정돼야 하고 추 후 임대료 인상폭에 따라 상권의 발전도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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