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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소상공인·자영업자 활성화를 위해 새해 총 824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자영업자의 실질 소득을 높여 폐업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4일 도가 제출한 내년도 골목경제 활성화 예산안 823억 9100만원을 원안 의결했다. 이는 올해 669억7300만원보다 154억1800만원(23.02%)이 증가한 것으로 경기도 경제 노동실 일반회계 예산에 27.80%에 달하는 규모다.
도는 이번 예산투자를 통해 창업단계부터 소상공인의 시장진입을 합리화하고 실질소득 증대와 비용절감을 지원함은 물론 폐업률을 확실하게 줄이는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소상공인의 시장진입 합리화를 위해 창업지원 분야에 경기 상권영향분석 시스템을 운영, 소상공인 유망사업 성공사관학교 운영 등 4개 사업에 52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실질소득과 경영비용 절감을 위해 소상공인 공동체 육성, 경기시장 상권진흥원 설립 등 17개 사업에 653억7000만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민선 7기 대표 골목경제 활성화사업 중 하나인 ‘지역화폐 발행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로 151억4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폐업 및 업종전환 지원, 7전 8기 재창업 지원 등 2개 사업에 1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이자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 및 공유마켓 육성, 경기도형 혁신시장 육성 등 3개 사업에 2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박신환 경제노동실장은 “민선7기 경기도형 소상공인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시 향후 약 2조5268억원의 자금이 지역상권 내 유통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며 “경기도가 서민경제 활력 회복과 폐업률 감소를 위해 31개 시·군 및 중앙정부와 지속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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