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스카이 피플]-정영국 내외동포정보센터 이사장

“세계 각지 흩어진 한국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죠”

재외동포 커뮤니티 구축해 고충해결 한인사회 지원에 ‘앞장’

이한빛기자(hb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2-20 03:25:00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정영국 내외동포정보센터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 창립멤버로 시작해 2012년 내외동포정보센터를 만들어 현재까지 재외동포들의 고충해결과 소통, 동포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한국인 또는 한국계 외국인을 일컫는 재외동포라는 개념은 이제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 점점 세계화가 강조되는 지금, 750만명에 달하는 재외동포의 수는 커다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재외동포의 시작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강제 이주 등으로 터전을 옮긴 디아스포라들이다. 여기에 해방 이후의 이민자들을 비롯해 유학생·주재원·기업인 등이 가세하면서 현재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하나의 사회를 이루고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영국(67·) 내외동포정보센터(KIC) 이사장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있는 재외동포들의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자 이 단체를 만들었다. 내외동포센터는 청년과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하고 귀향하는 동포들의 정착을 돕는 등 재외동포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에서 시작한 동포지원 업무, KIC 통해 꽃피워
 
정영국 이사장은 1997년 설립된 재외동포재단의 창립멤버로 활동했다. 정 이사장은 기획조정실 차장을 시작으로 비서실장·전문위원·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영국 이사장은 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들의 인적 네트워크인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온라인 포털사이트 구축 등에 노력했다.
 
문민정부 이후 재외동포정책이 획기적으로 바뀌었어요. 세계화 정책에 힘입어 전담기구인 재외동포재단이 만들어졌고 소통과 상호작용이 강조되면서 활성화 지원과 초청 등의 사업이 추진됐죠. 사실 처음 세워졌을 때만 해도 질 때만 해도 예산이 20억에 불과했어요. 이젠 650억원으로 예산이 늘고 조직이 체계화 된 걸 보면 뿌듯해요
 
정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에 근무하면서 각종 지원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동포들이 필요로 하는 소소한 민원사항을 해결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기만 했다. 그래서 동포들의 민원을 돕고 나아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2년 내외동포정보센터의 전신인 내외동포정보자원센터를 세웠다.
 
재외동포재단이 챙기지 못하는 소소한 민원사항을 해결하고 필요한 제반문제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출발하게 됐어요. 처음엔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다보니 재외동포의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죠. 그래서 2016년 지금의 이름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내외동포정보센터 201611정식 출범했으며 동포들의 상호소통 창구로 카카오톡을 선택했다. ‘한민족정보망이라는 이름으로 각국의 한인회장을 비롯해 기업인, 여성네트워크 관계자, 유학생, 단체장 등 한인 관련 단체 인사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부터 동정, 현지의 소식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 정영국 이사장은 동포사회의 정보공유와 협력을 위해 SNS를 통한 '한민족정보망'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귀향동포 정착지원, 청년 및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의 주요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이러한 상호소통을 바탕으로 내외동포정보센터
귀향동포 안심귀국 및 안정정착지원 청년 해외취업 및 국외이주 지원 한류문화 진흥 및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밖에도 매월 4주차마다 정례포럼을 열고 매년 세계한민족회의를 개최하는 등의 학술활동을 통해 재외동포 사회에서 내외동포정보센터 역할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 한민족 정보망에는 510명이 참여하고 있어요.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는 동포 커뮤니티를 통한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비즈니스 전용 방도 만들었어요. 여기에도 460명이 속해 있어요. 카카오톡 채팅방에 있는 한인단체장들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셈이죠
 
내외동포정보센터(KIC)는 재외동포사회의 핵심 콘텐츠로 ‘91을 강조했다. 9한은 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악() 한방 한상() 한겨레의 혼을, 1통은 통일을 일컫는다. 내외동포정보센터는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대표하는 91통을 토대로 생활화 및 세계화를 강조한다.
 
“91통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한데, 역량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네트워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과거 우리나라 가발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한인 사회를 통한 지속적인 트렌드 확인 때문이었음을 생각하면 세계 각지에 뻗어있는 민족단위의 네트워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내외동포정보센터 재외동포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부친의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지 못하던 조선족 동포의 사연을 접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1934년 당시의 신문기사와 흑백사진 등을 찾아 국가보훈처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 결과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유족들이 훈장과 특별 귀국, 생활보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외동포정보센터는 아직 비영리민간단체에 머물러 있다. 때문에 정부의 지정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정영국 이사장은 내년 초 정부에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정식 단체 등록을 요청할 계획이다.
 
재외동포 사업을 추진하려면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그동안은 회원들의 회비나 후원금을 받아 활동을 이어왔어요. 솔직히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지만 내년에는 법적 제한에서 벗어나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려 해요
 
동포사회 분열 막는 지혜와 발전 막는 변화 필요강조
 
재외동포사회는 시간이 흐르면서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세대와 세대가 이어지고, 다양한 계층이 엮이면서 갈등과 분열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치적 이념에 따른 갈등은 오래 묵은 요소 중 하나다. 서로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반목과 갈등은 재외동포사회의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 때문에 정영국 이사장은 종교적이거나 정치적인 대립에 대해 철저히 지양하고 있다.
 
갈등이 이어지면 단합과 발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요. 해외에선 소수민족인 만큼 한국인들끼리 서로 지혜를 모으고 미래세대를 지향해야 해요. 내외동포정보센터 정관에도 정치적·이념적·종교적 문제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요
 
▲ 내외동포정보센터는 매년 연례행사로 세계한민족회의를 개최하고 더불어 정기 학술행사를 열어 동포사회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10월 열린 제2회 세계한민족회의 당시 모습. [사진=정영국 이사장 제공]
 
이민
1세대와 그 아랫세대의 세대 갈등 역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은 한글과 문화교육을 위한 예산에 투자하고 있지만 고착화된 사고의 차이를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3~4세대로 갈수록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이들이 한국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모국을 방문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이뤄졌으면 해요. 실제로 한국을 찾아온 동포들이 모국을 다시 알게 됐다는 반응이 많았거든요. 그들이 자신의 정체성의 확립하는데 있어 선배 세대들이 직접 나서 교육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면 해요
 
정 이사장은 재외동포사회가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분란과 갈등을 극복하고 결집해 현지사회에서 정치, 사회적으로 꾸준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인회장님들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는 목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집을 유도해 커뮤니티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정치력을 신장시키는데 힘써야 해요. 지난 11월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한인후보를 위해 각국의 동포들이 지원해준 덕분에 당선자를 배출했는데, 동포사회가 결집하려면 다양한 연구와 벤치마킹 등을 통해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봐요
 
10일 앞으로 다가온 2019년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에 맞춰 KIC는 역사성과 민족정기를 세우는 활동을 통해 동포사회의 질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영국 이사장은 동포들의 역량과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고 지원하는 일에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내년은 동포사회에 상징성이 큰 해에요. 그래서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 기념회 등과 MOU를 맺고 바른역사가 무엇인지 알리는 데 힘쓰는 것은 물론 오는 113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첫 해외지부를 설립하고 530일 세계한민족회의를 개최해 조직을 확대하는데도 노력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우리 동포들이 주류 사회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와 KIC의 역할인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발로 뛸 생각이에요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1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1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바른시민 만들기에 나서는 네트워크죠”
바른 사회 건설 위한 ‘정민운동’ 주력…포럼 ...

미세먼지 (2019-04-25 01:30 기준)

  • 서울
  •  
(보통 : 45)
  • 부산
  •  
(보통 : 46)
  • 대구
  •  
(양호 : 38)
  • 인천
  •  
(보통 : 50)
  • 광주
  •  
(양호 : 33)
  • 대전
  •  
(좋음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