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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172>]-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사익논란 윤도준, 강남빌딩·한강변APT 호화재력 눈길

오너3세 비상장사 일감몰아주기 논란에 최장수제약사·부채표 명성 흔들

박형순기자(hspar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3-20 0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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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표 활명수’로 이름난 동화약품은 우리나라 제약사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현재 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의 장남인 윤도준 회장이 경영을 도맡고 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동화약품의 명성은 최근 윤 회장의 경영 행보로 인해 빛이 바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회장 등 오너일가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사익을 편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음에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스카이데일리가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경영 행보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그의 부동산 재력 등에 대해 취재했다.

▲ 최근 동화약품을 이끌고 있는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경영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 오너 3세인 윤 회장은 상장사인 동화약품을 통해 비상장사인 동화지앤피에 일감 몰아주기를 일삼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동화약품 본사 ⓒ스카이데일리
 
최근 ‘부채표’로 유명한 국내 1호 제약회사 동화약품을 이끄는 윤도준 회장의 경영 행태를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져 나와 주목된다. 그동안 사기업에 대한 일감몰아주기로 인해 지나치게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윤 회장을 둘러싼 사기업 일감몰아주기 논란은 상장사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더해지는 모습이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상장사에서 오너 일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줄 경우 공정경쟁을 위협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저해한다. 일감 수혜를 받은 기업의 역량이나 제품 가격경쟁력이 경쟁기업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짙다.
 
장수제약사 오너3세 윤도준 회장 사익추구 논란에 122년 부채표 명성 ‘흔들’
 
올해 창립 122주년을 맞은 동화약품은 부채표 가스활명수와 후시딘 등으로 유명한 국내 최장수 제약사다. 2000년대 들어 윤도준 회장이 경영에 참여하면서 오너 3세 경영이 시작됐다. 윤 회장은 동화약방을 인수하며 초대 회장을 역임한 故 윤창식 선생의 손자이자 오너2세인 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김해인] ⓒ스카이데일리
 
처음 동화약품 경영 일선에 등장했을 당시 윤 회장은 경영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의대를 나와 같은 대학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와 경희대학교병원에서 교수 및 의사로 20여년 간 활동했다. 기업 경영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 온 셈이다.
 
2005년 5월 27일 부친인 故 윤광열 회장의 부름을 받고 동화약품 입사와 동시에 부회장 직책을 달았다. 2008년 경영권을 완전히 물려받아 동화약품의 회장직에 오른 후 현재까지 동화약품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동화약품의 최대주주 지위도 갖추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동화약품의 주요 주주는 동화지앤피 15.22%, 윤 회장 5.13%, 윤 회장의 동생 윤길준 부회장 1.89%, 아들 윤인호 상무 0.88%, 장녀 윤현경 상무 0.06%, 윤 회장이 이사장을 역임 중인 가송재단 6.39% 등이다. 윤 회장 일가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2.38%에 달한다.
 
윤 회장은 그동안 동화약품 경영을 이끌며 상장사를 통해 직접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줘 배를 불렸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최근에는 특히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동화약품의 주요 주주이기도 한 동화지앤피는 유리병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곳이다. 가스활명수나 판콜 등의 유리용기를 동화약품에 납품하고 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김해인] ⓒ스카이데일리
 
현재 동화지앤피는 윤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 동화약품 상무가 대표이사에 올라 있다. 주요주주는 윤 회장(8.86%), 가송재단(10%), 동화개발(19.81%) 동화약품(9.91%) 등이다. 동화지앤피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간 매년 평균 매출액의 54%를 동화약품으로부터 벌어들였다. 연도별 내부거래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159억원 중 107억원(67%) ▲2015년 225억원 중 115억원(51%) ▲2016년 238억원 중 118억원(50%) ▲2017년 239억원 중 116억원(48%) 등이었다.
 
동화약품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동화지앤피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 2010년 까지만 해도 472억원이었던 자산 규모는 2017년 760억원으로 61% 넘게 증가했다. 배당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간 9억9000만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2014년의 경우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배당을 실시했다.
 
3대째 가업 대물림 윤도준 회장, 한강변APT·강남빌딩 등 부동산재력 ‘화려’
 
윤 회장은 개인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부동산을 소유해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과도한 사익추구 논란은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윤 회장은 용산구 소재 아파트와 강남구 소재 빌딩 등을 개인 명의로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동산의 총 가치(실거래가)는 74억원에 달한다.
 
▲ 윤도준 회장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신동아아파트 한 호실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소재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의 경우 현재 약 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빌딩은 시세 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신동아아파트(왼쪽)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소재 빌딩 ⓒ스카이데일리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2002년 10월 한강인근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신동아아파트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26.44㎡(약 68평), 전용면적 210.25㎡(약 63평) 등의 규모다. 현재 시세는 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동일 규모의 호실이 지난해 27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며 “현재 동일규모의 호실은 약 29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빙고 신동아아파트는 한강변에 위치해 있고 서빙고역 바로 앞에 있어 향후 시세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빌딩 한 채도 개인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해당 빌딩은 3층 구조로 1층 86.8㎡, 2층 86.8㎡, 3층 84.46㎡(약 26평), 지층 136㎡(약 41평) 등의 규모다. 대지면적은 136㎡(약 41평)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빌딩의 현재 시세는 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우람 원빌딩 팀장은 “강남지역의 지가상승은 꾸준하기 때문에 해당 빌딩의 시세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맞은편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과 맞물리게 되면 시세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형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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