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김덕용의 바른보험

가입자에 유리해진 태아보험, 설계사는 우왕좌왕

가입 방식이나 절차 등 바뀌지 않으면 불완전판매율 개선 힘들어

스카이데일리(skyedia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9-04-08 15:06:22

▲ 김덕용 프라임에셋 팀장 ⓒ스카이데일리 
배 속의 태아는 보장 받을 수 없는 태아보험이 있다. 말 그대로 출산 후 보장이 시작되며 출산 과정 또는 출산 후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그 동안 미리 가입해 왔던 태아보험이지만 이대해 금융당국이 칼을 빼 들었다.
 
금융당국은 태어나지도 않은 태아에게 보장도 받지 못할 특약에 대해 불합리하게 보험료를 거수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태아보험을 출생 전과 출생 후로 나눠 보험료를 산출하게 함으로써 태아보험 가입자들이 초기부터 많은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게 됐다. 다만, 너무 예고 없이 적용된 터라 아직까지 설계사들과 보험시장은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양새다.
 
사실 각종 매체를 통해 태아보험의 변화에 대해 한 두 달 전부터 기사가 나오기는 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보험설계사들에게는 구체적인 변동내용 및 대처방안이나 그 외의 어떠한 내용에 대해서 보험회사가 자세히 언급을 해주지 않았다. 그러니 갑작스런 변화에 보험설계사들이 당황하고 있다.
 
더군다나 출생 전과 출생 후로 나눠지다 보니 한 보험회사는 최저 보험료 구성에 따른 가입설계 제한이 걸려 가입자체가 불가능한 사태로 이어져 뒤늦게 긴급회의까지 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 가입방식만 먼저 바꿨을 뿐 보험회사도 자체적인 대처를 전혀 하지 못한 것으로 밖에는 해석이 되질 않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가입 초기 보험료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면에서 태아보험을 가입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만큼은 이번 변동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태아보험 특성 상 출산 전 까지는 태아특약 보험료까지 같이 부담을 해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출산 전까지 대부분의 특약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거나 정말 적은 금액을 납입하게 된다.
 
따라서 실제 태아특약 보험료에 일부 보험료가 더해진 금액만을 출산까지 납입하면 된다. 업계 안팎에선 초기 보험료에 대한 부담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남은 고민거리는 하나 밖에 없는 것 같다. 갑작스런 변화에 따른 미흡한 태아보험시장의 대처능력은 추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그럼 결국 태아보험 가입자의 초기 보험료 부담도 덜었고 소비자에게 실리적인 태아보험으로 변했다면 이젠 당연히 제대로 된 태아보험 가입과 태아보험시장의 건전성이 기존보다는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불완전판매율이 높고 태아보험에 대한 가입자의 이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태아의 보험혜택에 따른 논란에 힘입어 형평성 제고를 통한 보험가입 형태 변동 및 보험료 재 산정을 이뤄 놓았다고 해도 이번 변화로 가입 방식이나 절차 등이 바뀌지 않는다면 불완전 판매 자체가 줄어들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필자가 정확한 수치나 통계를 내볼 수는 없지만 적잖은 예비 아빠, 엄마들이 인터넷을 통해 태아보험 가입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는 그 동안 몇 번이나 강조해온 내용이다. 그렇다 보니 보험료에 맞춰진 설계를 받고 그에 따른 선물을 고르는 방식 자체가 바뀌지 않는 이상 이번 과 같은 대대적인 변화가 있다고 해도 그 효과는 미비할 것이다. 분명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바꾸지 않는 결국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음을 금융당국은 명심했으면 한다.

  • 좋아요
    0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1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사회문제 노래로 이야기하는 당찬 걸그룹이죠”
“우리는 아직 못다 핀 꽃…활짝필 날이 오길 바...

미세먼지 (2019-04-21 15:30 기준)

  • 서울
  •  
(양호 : 39)
  • 부산
  •  
(나쁨 : 67)
  • 대구
  •  
(양호 : 38)
  • 인천
  •  
(보통 : 42)
  • 광주
  •  
(양호 : 40)
  • 대전
  •  
(양호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