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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명암<870>]-사조그룹

소탈·검소 회장님 주진우 호화저택엔 ‘엘리베이터 완비’

87억대 단독주택 화제…사조그룹 오너일가 부촌 곳곳에 부동산 소유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4-26 0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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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그룹에서 오너 일가가 상장사 30% 이상, 비상장사 2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며 내부거래 금액이 200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의 12% 이상일 경우 내부거래 규제 대상이 된다. 간단히 말해 대기업이 관계기업에 일감을 몰아줄 경우 공정위가 규제를 가한다는 의미다. 대기업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조사는 대기업 오너일가 등의 사익편취를 억제하는 효과를 냈지만 한편으론 자산규모 5조원 미만 중견기업들에겐 법의 사각지대를 만들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중견기업 등의 내부거래까지 억제하는 효과를 보지 못한 까닭이다. 이는 최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자산규모 2조~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에도 칼날을 겨누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배경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이 중견기업에 대한 내부거래 규제 의지를 피력한 이후 사조그룹에 대한 여론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산규모 3조원 규모의 중견그룹 사조그룹은 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의 내부거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었다. 덕분에 대한 활발한 내부거래를 통한 오너 사기업의 외형 확장이 두드러졌다. 심지어 원활한 경영승계의 배경에도 내부거래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그룹를 둘러싼 내부거래 이슈가 관심을 받으면서 오너 일가의 재력에도 새삼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조그룹 오너일가는 서울 내에서도 내로라 하는 부촌에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가 사조그룹을 둘러싼 내부거래 논란과 오너일가의 부동산 재력, 주위의 반응 등을 취재했다.

▲ 사조그룹 오너일가는 서울 내에서도 내로라하는 부촌에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에 엘리베이터까지 갖춘 ‘대저택’을 갖춘 사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소유 단독주택 전경 ⓒ스카이데일리
 
최근 원양어선 신화로 불리는 사조그룹 오너 일가의 부동산 재력이 화제다. 활발한 내부거래로 여론의 눈총을 샀던 사조그룹 오너 일가는 서울에서도 내로라하는 부촌에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는 엘리베이터까지 갖춘 대저택도 포함돼 있었다. 사조그룹 오너 주진우 회장 소유다. 과거 주 회장은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없는 본사를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모습 그대로 사용해 ‘소탈·검소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인물이라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민국 주름잡는 원양선단그룹 오너일가…서울부촌 곳곳 호화부동산 ‘화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일가는 서울에서도 내로라하는 부촌 곳곳에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우선 주 회장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일대에 자리한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주택은 두 개의 필지 위에 지어졌다.
 
주 회장 소유 주택은 지상 4층 규모에 옥탑과 지하층을 갖추고 있다. 건물 앞에는 넓은 마당이 펼쳐져 있다. 건물의 면적은 1층 123.07㎡(약 37평), 2층 169.02㎡(약 51평), 3층 69.02㎡(약 21평), 4층 93.65㎡(약 28평), 옥탑15.34㎡(약 5평), 지층 94.84㎡(약 29평) 등이다. 전체 연면적은 564.94㎡(약 171평)이다.
 
주목되는 사실은 주택 내부에 엘리베이터까지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과거 주 회장은 선친으로부터 가업을 물려맏은 후 사옥 또한 옛 모습 그대로 사용해 대중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소탈하고 검소한 측면에 부각돼 긍정적 평가를 얻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소탈·검소의 아이콘’이라 불리기도 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희라] ⓒ스카이데일리
 
인근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공시지가로만 따져도 32억5000만원(2018년 초 기준)에 달한다. 다만 사직동 일대의 경우 실제 거래가와 공시지가의 차이가 큰 편이다. 현재 해당 지역 토지는 3.3㎡ 당 2100만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감안했을 때, 주 회장 소유 단독주택의 실거래가는 약 8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직동 주택가는 높은 수요에 비해 매물이 많지 않아 웃돈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주 회장의 조카인 주신홍 푸른저축은행 대표 또한 삼촌 못지 않은 부동산 재력가다. 그는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 한 호실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주 대표는 이곳을 1999년 아버지 고(故) 주진규 전 푸른상호신용금고 사장으로부터 상속 받았다.
 
주 대표 소유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13.46㎡(약 65평), 전용면적 198.41㎡(약 60평) 등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호실의 시세는 약 45억원에 달한다. 부촌아파트로 유명한데다 재건축 이슈까지 품고 있어 앞으로 시세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 회장의 여동생인 주영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남편 김인준 서울대학교 교수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롯데빌리지 타운하우스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주 교수 부부는 이곳을 지난 1989년에 매입했다. 주 교수 부부 소유 호실의 면적은 대지면적 393.8㎡(약 119평), 연면적 324.99㎡(약 98평) 등이다. 인근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주 교수 부부 소유 호실의 시세는 약 40억원이다. 이곳은 워낙 매물이 귀해 과거부터 높은 시세를 형성해 온 곳이다.
 
▲ 대한민국을 주름잡는 원양선단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만큼 사조그룹 오너일가·친척은 서울 부촌 곳곳에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부동산 재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일향 사조산업 명예회장의 자녀, 손주들의 부동산 재력만큼이나 화려한 혼맥에도 눈길이 쏠린다. 사진은 주영주 교수 부부 소유 호실이 있는 서초동 롯데빌리지 전경(위)와 주신홍 푸른저축은행 대표 소유 호실이 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 ⓒ스카이데일리
 
주 회장의 둘째 여동생인 주연아 씨의 남편, 즉 매제인 신철식 전 STX 부회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월드빌라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해당 호실을 지난 2004년 매입했다. 신 전 부회장 소유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277.59㎡(약 84평), 전용면적 261.49㎡(약 79평) 등이다. 해당 호실의 현재 시세는 약 15억원에 달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고급주택 외에도 주 회장의 여동생들은 함께 대규모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주 회장의 세 여동생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 소재 임야를 각각 한 필지씩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토지를 1999년 증여받았다. 자매가 소유한 임야의 총 면적은 12만7173㎡(약 3만8470평)에 이른다. 해당 토지들의 전체 가치는 약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열사 지배구조 재편 통한 경영승계 두고 내부거래 통한 꼼수승계 논란 확산
 
오너 일가의 화려한 부동산 재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사조그룹은 경영승계 작업이 마무리 된 상황이다. 현재 그룹 지배력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에서 장남 주지홍 사조해표 상무로 넘어갔다. 그 과정에서 후계기업에 대한 내부거래를 실시한 정황이 나타나 꼼수 승계라는 비판을 사기도 했다.
 
과거 사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엔 사조산업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조산업은 지난해에만 매출 7820억원, 영업이익 543억원 등을 명실공이 사조그룹 핵심 계열사다. 사조대림, 사조오양, 사조해표, 사조씨푸드 등 주요 계열사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김해인] ⓒ스카이데일리
 
그러나 주 상무로의 경영승계 과정에서 사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한 계열사가 바뀌었다. 사조산업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사조시스템즈가 꿰찼다. 지난 2014년 주 상무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생 고 주제홍 사조오양 이사로부터 사조시스템즈 지분 53.3%를 상속받은 이후 사조시스템즈는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급부상했다.
 
주 상무가 최대주주가 된 이후 사조시스템즈는 그룹의 지주사격이던 사조산업의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사조시스템즈는 사조산업 지분 6.78%(33만9000주)을 보유한 사조인터내셔널과 합병하며 사조산업 지배력을 강화한 이후 주 회장 소유 사조산업 지분 15%(75만주)도 추가로 매입하며 단숨에 최재주주에 올라섰다. 덕분에 주 상무→사조시스템즈→사조산업→사조그룹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조시스템즈의 사조산업 지분 매입자금 출처가 논란이 됐다. 대부분이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조시스템즈의 2013년 사업실적은 매출 76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런데 주 상무가 지배력을 갖기 시작한 2014년에 사조시스템즈는 매출 126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등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듬해 역시 매출 158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에는 매출액 345억원, 영업이익 78억원 등을 기록하며 5년 만에 5배 가까운 신장율을 보였다.
 
사조시스템즈의 가파른 실적 상승 배경에는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조시스템즈의 내부거래 매출규모는 2013년 70억원, 2014년 71억원, 2015년 87억원, 2016년 237억원, 2017년 260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내부거래를 통해 오너 사기업의 배를 불려 경영 승계 자금을 마련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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