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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명사들<9>]-양규모 KPX홀딩스 회장 일가

중견기업 양규모 회장, 재벌 맞먹는 부동산 호화재력

평창동 일대 토지·주택 등 수백억 대 재력…중견기업 ‘일감 몰아주기’ 첫 타깃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5-01 00: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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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견기업 KPX그룹의 오너일가가 막대한 부동산 재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촌으로 유명한 서울 평창동 일대에만 무려 3180㎡(약 962평)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건물을 제외한 토지 시세만 무려 수백억 원에 달한다. 사진은 양규모 KPX홀딩스 회장 소유 저택 ⓒ스카이데일리
 
최근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중견기업 KPX그룹 오너일가가 막대한 부동산 재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재계 관심을 끌고 있다. 양규모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는 부촌으로 유명한 서울 평창동 일대에 토지 6필지와 건물 4채 등 수백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사이좋게 나눠갖고 있다.
 
KPX그룹은 지주사 KPX홀딩스를 비롯해 KPX케미칼, KPX라이프사이언스, 진양홀딩스, 진양산업, 진양화학 등 31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린 중견 화학회사다. 지난해 1조 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렸으며, 자본규모만 1조1259억 원에 달한다.
 
부촌 평창동에 옹기종기…KPX그룹 오너일가 부동산 재력만 수백억
 
KPX그룹 오너일가는 서울 평창동 일대에만 무려 3180㎡(약 962평)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양준모 회장과 그의 아내 변순자 씨, 장남 양준영 KPX홀딩스 부회장, 차남 양준화 그린케미칼 사장 등이 토지 및 건물을 사이좋게 나눠갖고 있는데, 건물을 제외한 토지 시세만 무려 240억 원에 달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양 회장과 장남 양 부회장은 평창동에 전시시설과 주차장을 갖춘 2층짜리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2층 주택은 건물의 A동, 전시시설과 주차장을 갖춘 건물은 B동으로 분리돼 있으며, A동은 양 부회장이 B동은 양 회장이 각각 소유하고 있다.
 
A동 건물인 2층 단독주택의 면적은 지하 35.10㎡(약 11평), 1층 197.82㎡(약 60평), 2층 94.44㎡(약 29평) 등이다. 1층 규모인 B동 건물의 총 면적 165.6㎡(약 50평)이다. 전시시설이 135㎡(약 41평)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30.6㎡(약 9평)은 주차장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전시시설 및 주차장을 갖춘 B동 건물의 경우 양 회장이 토지까지 소유하고 있는 반면 2층 주택이 위치한 A동 건물의 경우 토지 소유주는 양 회장 아내인 변순자 씨 명의로 돼 있다. A동 건물 토지 규모는 636㎡(약 192평)이며, B동 건물 토지 규모는 415㎡(약 126평) 등이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희라] ⓒ스카이데일리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평창동 일대의 시세는 평당 1800만~250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급주택으로 평가될수록 그 가치가 높아진다. 양 회장 일가가 소유한 해당 2층 단독주택의 가치는 건물 가격을 제외해도 최소 약 88억 원에 달할 거라는 게 부동산관계자의 분석이다.
 
양 회장 소유의 2층 단독주택은 또 있다. 앞서 언급된 2층 주택 바로 옆에 아내와 장남이 각각 1필지 씩 소유한 토지 위에 지하 146.36㎡(약 44평), 1층 261.53㎡(약 79평), 2층 247.81㎡(약 75평) 규모의 건물이다.
 
2층 단독주택 건물은 양 회장 소유지만 토지는 아내와 장남 명의인 셈이다. 양 회장 아내 변 씨가 소유한 토지 규모는 652㎡(약 197평)이며, 장남 양 부회장이 소유한 토지 규모는 519㎡(약 157평)이다. 평당 2500만 원으로 가정했을 때 건물을 제외한 토지 시세만 89억 원에 달한다.
 
양 회장의 차남인 양준화 그린케피탈 사장도 인접한 곳에 2층 단독주택을 갖고 있다. 양 사장 소유 주택의 면적은 지층 36.36㎡(약 11평), 1층 196.44㎡(약 59평), 2층 118.26㎡(약 36평) 등이다. 해당 주택은 양 사장 명의의 토지 2필지 위에 자리잡고 있다. 그가 소유한 토지는 626㎡(약 189평) 1필지와 322㎡(약 97평) 1필지 등 총 948㎡(약 287평) 규모다. 토지 시세만 약 72억 원에 달한다.
 
일감몰아주기·통행세 수취 의혹 논란…KPX그룹, 중견기업 첫 타깃
 
남다른 부동산 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KPX그룹 오너일가는 최근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휩싸여 공정위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양 부 회장 등 오너일가가 100% 지분을 소유한 씨케이엔터프라이즈가 KPX케미칼의 물품을 사서 다른 계열사에 파는 방식으로 통행세를 챙긴 건 아닌지 조사중이다.
 
▲ KPX그룹은 공정위가 일감몰아주기 조사 범위를 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후 첫 타깃으로 지목됐다. KPX그룹은 오너일가의 개인회사나 다름없는 씨케이엔터프라이즈에 일감을 몰아줘 일종의 ‘통행료’를 받는 식으로 부당 내부거래를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은 양준영 KPX홀딩스 부회장 소유 저택(위)과 양규모 회장 소유 건물 ⓒ스카이데일리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부당 내부거래 의혹을 사는 곳은 ‘씨케이엔터프라이즈’란 회사다. 이곳은 지난해 말 기준 양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 곳이다. 공정거래법에선 다른 사업자와 거래하는 게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역할이 없는 특수관계자나 회사를 매개로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케이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KPX케미칼로부터 52억원 어치 제품을 매입해 베트남 현지법인인 VINA FOAM에 68억원에 팔았다. 총 매출액 77억 원 중 내부거래로 올린 매출이 80%를 상회한다. 씨케이엔터프라이즈를 통한 내부거래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씨케이엔터프라이즈는 양 회장 일가의 경영승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도맡고 있다. 양 부회장이 지분 88%를 갖고 있는 씨케이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008년부터 KPX그룹의 지주사인 KPX홀딩스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면서 양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08년 0.18%에 불과했던 씨케이엔터프라이즈의 KPX홀딩스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1.24%까지 올랐다. KPX홀딩스 최대주주인 양 회장의 지분율(19.64%)의 뒤를 이어 2대 주주 자리까지 오른 상황이다.
 
KPX홀딩스 3대 주주는 10.4% 지분을 가진 양 부회장이다. 씨케이엔터프라이즈 지분 대부분을 양 부회장이 갖고 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현재 최대주주인 양 회장의 지배력을 넘보는 수준이다. 씨케이엔터프라이즈가 경영승계 과정에서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KPX그룹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KPX그룹 관계자는 “공정위의 조사 내용과 관련해서는 아는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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