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연예인, ‘본능적으로’ 택한 평창동집 ‘2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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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명사들<8>]-가수 윤종신

잘나가는 연예인, ‘본능적으로’ 택한 평창동집 ‘29억’
인근 소유 카페 ‘북적’, 기획사 몸집 불리기 ‘한창’…주택 3년 16억 ‘차익’

김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07-09 14:53:02

▲ 가수 윤종신이 평창동 주택 한 채를 소유했다. 대지면적 629㎡에 자리 잡은 건물은 2층 규모로 연면적 327.32㎡다. 윤종신은 지난 2012년 주택을 13억3500만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시세는 약 29억원으로 추정됐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어느덧 데뷔 30여년이 다가오는 가수 윤종신(46)이 발라드 가수로 입지를 다지고 프로듀서·예능프로그램 등 다방면으로 활약중이다.

2년 전 SBS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및 SBS ‘좋은아침’ 등에서 윤종신의 평창동 저택이 공개됐다. 윤종신의 집은 대규모 사이즈로 대문에서 이어지는 계단과 넓은 마당 등으로 꾸며졌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근사한 연예인 전원 주택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윤종신은 평창동 주택 한 채를 소유중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윤종신은 지난 2012년 6월 지상 2층 규모의 주택을 13억35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의 규모는 대지면적 629㎡(약 190평), 연면적 327.32㎡(약 99평)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평창동 일대 3.3㎡(약 1평)당 시세는 1500만~2000만원이다”며 “해당 주택의 경우 차가 다니고 소매점이나 갤러리 등이 위치한 도로변이 아닌 내부에 위치해 1500만원이다”고 말했다. 윤종신 주택의 가치는 약 29억원, 시세차익은 3년 사이 약 16억원으로 추정됐다.

윤종신은 모 여성 잡지 인터뷰를 통해 결혼 8년 만에 평창동에 마당 넓은 새 집을 장만했다고 전했다. 이제까지 주택에 살았지만 모두 전셋집이었다고 했다. 그의 평창동 집이 더 궁금증을 일으킨 것은 그의 히트곡 제목처럼 ‘본능적으로’ 끌린 집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는 집 구입과 관련해 “결정의 순간이 오면 망설이기보다는 먼저 살아보자는 주의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 계획에 따라 시기를 더 두고 집을 장만할 생각이었지만 구경 차 들른 집을 본 순간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계단으로 오르는 형태가 재밌고, 아이들이 뛰어놀 마당을 보니 계약을 미를 수가 없다고 했다.

실제로 윤종신의 저택 외부는 무성한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전체모습이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대문 입구에서 이어지는 통로와 외부에서 보이는 주택 대각선 측면의 일부 모습만 봐도 아늑함과 자연미가 묻어난다.

집에서 50m 떨어진 곳에는 윤종신·전미라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cafe LOB’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가수가 운영하는 카페로 평창동 내에서는 이미 이름이 나있다. 실제로 이곳은 연예인들이 자주 찾고 있으며 촬영장으로도 쓰이고 있다.

카페 관계자는 “이 곳은 가수 윤종신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요즘은 일이 바빠 카페에서 보기 힘들다”며 “윤종신씨가 운영하는 데다 분위기가 좋다 보니 연예인 단골 고객이 있기도 하고, 유명세에 외부에서도 손님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가수 장재인에서부터 개그맨 김영철까지 방송인 영입 활발

▲ 윤종신은 아내 전미라와 함께 평창동 주택 인근에서 카페 ‘cafe LOB’(사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그는 가수·프로듀서·방송인 등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그가 세운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서는 최근 가수, 아티스트, 방송인 등 영입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스카이데일리

윤종신은 가수,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서 등 다방면의 활동을 펼치며 만능엔터테이너로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는 연예기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다. 기획사를 통해 가수, 아티스트, 프로듀서의 영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윤종신의 주도 아래 음악콘텐츠를 만드는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음악에서부터 예능, 드라마, 영화 등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어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배우전문 기획사 가족액터스, 음악전문 기획사 에이팝 엔터테인먼트와 합병했다.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는 미스틱89, 에이팝 엔터테인먼트, 가족액터스가 속해 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는 하림, 김연우, 조정치, 박지윤, 에디킴, 장재인, 김예림 등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음색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활동중이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 MC 박지윤 영입을 기점으로 방송인 영입을 활발히 진행했다. 지난달 18일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 무용가 윤혜진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윤혜진은 예술적 재능을 바탕으로 공연 예술 및 전반적인 문화 콘텐츠 관련 활동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2AM 정진운이 지난 4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연기와 가수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우 박시연, 예능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장훈, 김영철 등을 영입했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방송, 음악활동, 음악페스티벌을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또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영입함으로써 기획사를 창립한 만능엔터테이너 윤종신의 주도답게 엔터테인먼트 또한 다방면의 모습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인희 기자 ih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