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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자 리치브리핑<57>]- 피규어 재테크

“취미생활 즐기며 중고차 값 버는 방법이죠”

가격 상승 예상되는 피규어 구입한 후 재 판매…수 십 만원 차익도 가능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5-01 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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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덜트(Kid+Adult를 합친 신조어) 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키덜트 문화의 주축을 이루는 ‘피규어’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피규어는 제품 출시 후, 수 십 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아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은 피규어 판매 매장 ⓒ스카이데일리
        
 
매년 피규어, 레고, RC카 등을 통해 취미생활을 즐기는 키덜트 (Kid+Adult를 합친 신조어) 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키덜트문화의 주축을 이루는 ‘피규어’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신규 상품이 출시되더라도 공급 물량이 한정 돼 있는데 반해 수요는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상품은 출시 후 수 십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평가된다.
 
점점 커지는 피규어시장…제품에 따라 수십만원 프리미엄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7년 키털드 시장 규모는 1조원이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3년 5000억 원 규모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년 만에 두 배 가량 시장이 커진 셈이다. 피규어 시장의 주요 소비자는 영화 속 캐릭터나, 인물을 형성화한 피규어를 수집해두고 전시장에 진열해 두는 것에 취미를 둔 사람들이다.
 
콜렉터들은 자신의 수집방향에 맞거나 취향에 맞는 피규어 제품의 출시가 알려지면 약 1년 전부터 예약을 건 후, 상품을 받거나, 중고거래를 통해 피규어를 수집한다. 시중에 출시 돼 있는 피규어만 하더라도 수만까지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피규어 브랜드는 핫토이(Hottoys), 엔터베이(Enterbay), 블리츠웨이 (Blitzway) 등이 있다. 해당 브랜드들은 매년 개봉하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출연하는 캐릭터들을 형성화한 피규어를 다수 출시, 판매한다.
 
이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경우, 영화 개봉보다 먼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피규어의 프로토타입 (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한 기본 모델)을 공개하고 주문 예약을 받았다.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후, 일반적으로 상품이 배송되기 까지는 약 1년 정도 걸린다. 배송이 이뤄진 이후로는 제품의 인기에 따라 가격이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 되거나 하락한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 김해인 기자] ⓒ스카이데일리
 
피규어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은 제품 프로토 타입 공개 되면,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피규어 제품들에 예약을 걸고 제품을 받아본다. 이후 차익을 시현해 판매한다. 제품 수요자가 많아 가격상승 일어나는 제품의 경우 수십만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다.
 
지난해 4월 개봉했던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워’에서 공개된 아이언맨 ‘MK50’(영화 속, 아이언맨이 개발한 50번째 슈트)피규어의 경우, 핫토이사에서 당초 43만 9000원에 출시 했다. 하지만 제품 입고에 임박해서는 피규어 거래 커뮤니티 등 적게는 70만원 대, 많게는 80만 원대까지 양도거래가 되고 있다.
 
또 핫토이사가 지난 2013년 5월에 출시한 영화 다크나이트의 출연 캐릭터인 조커를 형성화한 제품 ‘Joker2.0’는 출시가가 40만원이었지만, 약 6년이 지난 지금도 중고가격이 60만원~75만원 대로 형성 돼 있다.
 
출시된 제품을 시세보다 다소 싼 매물을 구매해 시세에 맞게 판매하는 형식도 피규어재테크의 방법 중 하나다. 중고거래 시세 70만원~90만원 사이로 형성 돼 있는 핫토이사의 ‘아이언맨 마크4, 겐트리 합본’ 제품을 70만원 선에 구매했다고 가정하면 이를 다시 80만원, 90만원 선에 되팔 수 있다.
 
또 중고거래 시세가 60~75만원인 핫토이사의 ‘Joker 2.0’의 경우도 급매물을 55만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는 60만원~65만원 시세대로 다시 판매한다면 단번에 아르바이트 하루 시급을 벌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이 방법은 급매물을 찾는 피규어 수입인들 보다 빠르게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피규어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은 제품 프로토 타입(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한 기본 모델)이 공개되면,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피규어 제품들에 사전 예약을 하고 제품이 출시된 후 차익을 시현해 판매한다. 또 값싼 중고품을 구매해 시세에 맞춰 판매하며 부수입을 얻는다. 사진은 피규어가 전시돼 있는 가정집 ⓒ스카이데일리
 
취미생활하며 저축·부수익 창출 가능…한 달 30~50만원 수익
 
피규어 재테크는 약간의 자본금과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다소 단순한 구조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층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받는다. 또한 피규어 애호가의 경우, 자신의 취미생활을 겸하면서 부수익도 창출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지목된다.
 
남양주에 거주하는 주재형(43·남) 씨는 “실물과 거의 똑같이 생긴 피규어를 보고 수집 욕구가 생겼지만 제품 하나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달하는 제품들을 사자니 와이프의 눈치가 많이 보였다”며 “하지만 피규어를 통해 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득해서 수집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 광진구에 거주하는 이명진 (29·남·가명) 씨도 “피규어 수집을 한지 3년 동안 약 1000만원 가량의 제품들을 모았다”며 “이들 중에서는 시세가 떨어진 제품들도 있고 오른 제품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하고 있는 제품들은 구매수요가 꾸준한 제품으로 언제든 필요할 때 판매할 수 있다”며 “지금 제품들을 전부 다 팔더라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며 “취미생활도 하며 저축도 한 셈이다”고 말했다.
 
피규어 애호가 임창룡 (36·남·가명) 씨는 시세대비 값싼 피규어를 매입해서 시세 가격에 판매하며 재테크를 이어나가고 있다. 임 씨는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새제품을 매입하는 재테크의 경우 입고 후에 가격 하락도 잦은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하지 않는다”며 “중고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시세보다 다소 낮은 급매물 제품들을 매입해 다시 파는 형식의 재테크를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매달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50만원 이상의 부수입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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