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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피플]- 배우 이유청

“관객들에게 좋은 기억 선물하는 착한배우 목표죠”

발레 전공 유망 무용수에서…연기 매력 매료 돼 배우 전향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5-16 0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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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청 (남·33)은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다. 프랑스 라이선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한 그는 발레 전공이지만 연기에 매력에 매료 돼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영화·연극·뮤지컬을 비롯해 예술이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기억에 남는 영화 작품으로 인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곤 했었어요. 누군가에게 기억을 선물한다는 것, 그것이 제가 연기를 하는 이유죠.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추억을 남겨주는 배우가 될 거예요”
 
이유청 (남·33) 씨는 뮤지컬·연극·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다. 그는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의 앙상블 역으로 데뷔해, ‘프랑켄슈타인’, ‘엘리자벳’, ‘내일은 챔피온’, 단편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무용 전공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갈망을 품어온 학창시절
 
연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는 이유청 씨의 본래 전공은 발레다. 어릴 적 아버지의 권유로 무용을 시작하게 된 그는 안양예고, 중앙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무용 단체에서 활동해오던 무용수였다.
 
“중학교 때 공부를 썩 잘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이 때문인지 어느 날 아버지는 제게 무용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권유하셨죠. 별 생각 없이 무용학원에 가게 됐는데,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게 됐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무용을 시작하게 됐어요”
 
우연찮게 시작한 무용에 두각을 보인 그는 국내 최고 예술고등학교로 알려진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고교시절에는 수려한 외모 덕에 다수의 연예 프로덕션으로부터 연기자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곤 했다. 처음엔 관심이 없었던 이유청 배우도 거듭된 연기 제의를 받으면서 어느새 연기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당시 안양예고 교문 앞에서는 다수의 연예기획자들이 기다리며 학생들을 길거리캐스팅을 하곤 했었어요. 저 역시 명함을 받았지만 연기는 해본 적도 없었고, 무용만 해오며 살아왔던 지라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명함을 받을 때마다 ‘무용하는 사람이다’고 말하며 거절하곤 했지요. 마음 깊은 곳에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갈망이 커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 고교시절 길거리캐스팅도 여러 번 됐었지만, 무용을 전공했던 그는 이를 뒤로 한 채 무용에 전념했다. 대학 졸업 후 무용수로 활동을 이어가다가, 친구의 권유로 뮤지컬 오디션에 지원했고 합격해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스카이데일리
 
연기에 대한 갈망을 뒤로 한 채 무용에만 전념한 그는 중앙대학교 무용과에 진학했다. 이후 뉴욕에서 열린 발레단 공연과, 국내 최고의 발레단이라 정평이 나 있는 ‘국립발레단’의 객원 무용수로 활동을 했다. 무용수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중, 한 친구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오디션을 함께 보자고 제의했다.
    
“친구가 뜬금없이 뮤지컬 오디션에 함께 지원해보자고 하는 거예요. 연기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마음에만 묻어두고 있었던 터라 오디션을 보기로 했죠. 뮤지컬은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 기대를 하지 않고 오디션을 봤는데 덜컥 합격을 해버린 거예요. 친구들은 모두 떨어졌는데 말이죠. 이때 처음으로 연기라는 걸 접하게 됐어요”
 
그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맡은 배역을 훌륭히 소화하면서 처음으로 연기에 눈을 뜨게 됐다. 그동안 순수무용만을 고집해왔던 그지만, 우연히 합격한 뮤지컬을 통해 연기를 처음 접하면서 연기의 매력에 매료된 것이다. 이후 그는 뮤지컬 오디션을 찾아다니며 ‘프랑캔슈타인’, ‘영웅’, ‘요셉 어메이징’, ‘엘리자벳’ 등의 작품을 통해 대중 앞에 섰다.
 
배우 이유청은 다수의 뮤지컬 공연에 출연하면서 뮤지컬계에서 어느덧 자리를 잡아갔다. 그 만을 위한 팬클럽도 생겼다. 하지만 그는 연기에 대해 보다 깊게 공부하고 관객들과 더 밀착하고 싶다는 마음에 극단에 들어가 소극장 공연을 하게 된다.
 
“여러 작품의 대극장 뮤지컬에 출연하며 연기를 하면서 행복했지만, 연기로써는 만족이 되지 않았어요. 또 어느 배우가 제게 ‘배우보다는 댄서의 느낌이 더 강하다’라 고 말을 한 것이 큰 자극이 됐죠. 스스로 연기자로서의 꿈이 컸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뮤지컬을 하다가 극단에 들어간 것은 연기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서 였죠”
 
우연한 계기로 합격한 뮤지컬로 인해 연기 매료…연기 공부 위해 극단 행(行)
 
“극단에 들어갔을 당시를 돌이켜 보면 웃음이 나와요. 처음에 대본을 보고 막연히 캐릭터를 흉내 내려고 하기만 했기 때문이죠. 안경 쓰고 꺼벙한 배역을 연기한 적이 있었는데, 걸음걸이를 어눌하고 꺼벙한 말을 하며 흉내를 내려고만 했죠. 연출님도 제게 ‘너무 흉내만 내려고 한다’는 피드백을 주곤 했어요. 어떻게 하면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그때는 온통 그 생각 뿐이었죠”
 
▲ 이유청 배우는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뮤지컬계에서 자리를 잡아갔지만 스스로 연기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로 극단에 들어갔다. 그 곳에서 작품을 하며 연기 공부를 한 끝에 영화, 연극 등에서 호평을 받는 배우로 거듭났다. ⓒ스카이데일리
 
“좋아하는 영화인 ‘노트북’을 수 십 번을 돌려보며, ‘저 사람은 어떻게 저 배역을 연기했을까’ 연구했죠. 한 20번 쯤 봤을 무렵,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됐어요. 작품 속 캐릭터는 단순히 탄생하게 된 게 아니라는 것이죠. 작가가 하나의 캐릭터를 창조해내기 위해서 수많은 시간과 연구를 통해 창조해낸다는 것이에요. 배우는 이에 대한 연구를 스스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단순히 흉내를 내서 될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은 거죠”
 
이후 이 배우는 작품에 임함에 있어 대본을 많이 보는 습관이 생겼다.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해서 읽고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대본 안에 작가가 말하는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같은 습관이 생겼다고 말한다. 이러한 노력 탓인지 그는 최근 촬영한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뮤지컬, 연극, 영화 등 여러 장르에서 연기를 해봤어요. 그 중에서 가장 욕심이 생기는 분야는 영화 장르죠. 최근 출연한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찍을때는 캐릭터 분석을 위해 오랜시간 연구를 했어요. 노력의 결실 때문인지 작품도 잘 나왔죠. 한 관객은 미국 영화 ‘라라랜드’의 라이언고슬링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해줬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노트북’도 라이언고슬링이 주연했으니 저에게는 최고의 칭찬이자 격려가 됐죠.”
 
그는 스크린에서 관객들에게 좋은 기억을 선사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밝혔다. 단순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도 좋지만 관객들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기억되며 추억을 선사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예술이라는 것은 감히 무엇이 최고다, 혹은 최악이다 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혹평을 받은 작품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영화일 수 있고, 아무리 큰 흥행을 한 영화라도 누군가에게는 최악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 만큼 저는 많은 적든, 누군가에게 ‘행복했다’라는 기억을 선사하는 배우가 되길 원해요. 그러기 위해서 지금도 계속해서 연기를 공부하고 있어요.”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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