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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피플]- 전영민 대학생국회 의장

“정치권 신뢰회복 앞장선 미래정치 주역들이죠”

대학생 국회의원 130명의 리더…“우리를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 찾았으면”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6-04 0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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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민(사진) 대학생국회 의장은 '나를 통해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청년 정치에서 활동하고 있다. 130명의 대학생국회의원을 이끌고 있는 그는 미래 정치의 희망을 보여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스카이데일리
 
“저로 하여금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생각을 바탕으로 정치의 꿈을 키워나기 시작했죠. 현재 130명의 대학생 국회의원과 100개 이상의 법안을 발의하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대학생국회를 통해 미래 정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어요”
 
우리나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야의 첨예한 대립 속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현실 속에서 정치혐오마저 발생하는 가운데 미래정치의 방향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청년들이 있다.
 
올해로 2대째를 맞이한 대학생국회는 현재 산적한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미래 정치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전영민(29·남) 대학생국회 의장은 스카이데일리와 만난 자리를 통해 훗날 화합과 협동의 정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활동하는 대학생국회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업가를 꿈꾸던 청년…선한 영향력 꿈꾸며 여의도 입성
 
현재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정치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전 의장은 학부시절엔 사업가를 꿈꾸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정치학을 배운 이유 역시 훌륭한 사업가가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이었다.
 
“사업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사업가의 꿈을 가지고 있었죠. 훌륭한 사업가가 되려면 정치 흐름에도 밝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학시절 부전공으로 정치외교학을 선택하게 됐는데 점차 정치의 매력에 빠지게 됐어요”
 
전 의장은 꿈을 위해 정치를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어렸을 적부터 스스로 정치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공동체 생활에 익숙했고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조부모님과 함께 살았는데 청문회가 열릴 때면 할아버지께서 꼭 TV로 시청하셨어요. 그 모습을 보고 자라서 정치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후 고등학교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어린 나이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공동체 생활에 관심을 갖게 됐죠. 공동체 생활의 경우 한 사람이 잘하면 여러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나로 하여금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 올해 대학생국회는 100개 이상의 법안 발의를 목표로 설정했다. 대부분의 대학생국회 의원이 법안을 작성함으로써 법안의 중요함과 파급력을 몸소 체험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한자리에 모인 대학생국회의원들. [사진=전영민 대학생국회 의장 제공]
 
전 의장이 본격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 총선이었다. 현실 정치의 부정적인 모습과 과도기적 모습을 보며 ‘미래 정치는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2016년 총선은 제가 사회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선거였어요. 하지만 공천 논란 등으로 정치권이 많은 비판을 받았었죠. 또 녹색당 등 새로운 정당들이 모습을 드러낸 시기이기도 하고요”
 
“당시 기성정당의 부패한 모습과 대안정당의 등장으로 과도기적 모습이 연출됐어요.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주인공인 시대에는 이런 모습을 탈피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죠. 또 내가 하는 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권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됐어요. 그래서 그해 6월 ‘청년과 미래’ 활동을 시작하게 됐죠”
 
대학생국회 1호 법안은 ‘경제교육법’…100개 이상 법안 발의 등 활발
 
올해로 2대째를 맞이한 대학생국회는 미래, 화합과 공존, 청년문제 해결 등을 지향하고 있다. 1대 대학생국회에서도 의원을 역임한 전 의장은 이번 대학생국회에 대해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한층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학생국회는 총 130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어요. 지난 대학생국회가 상징적인 의미가 강했다면 이번 대학생국회는 100개 이상의 법안 발의 등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돼 있죠. 목표가 있으니 의원들도 더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요. 또 선거연수원에서 1박2일 캠프를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지방에 있는 의원들과도 소통할 수 있었고 팀워크도 더욱 좋아졌죠”
 
전 의장은 실제로 대학생국회에서는 다양한 입법활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에 꼭 필요한 부분과 의원들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입법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학생국회 1호 법안은 ‘경제교육법’이에요. 현재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경제는 기초적인 가르침에 머물고 있고 실용적인 교육은 전무하죠. 재테크 등 자본주의에서 필요한 지식을 가르치자는 것이 이 법안의 취지죠. 또 다양한 전공을 가진 대학생들이 뭉치다 보니 그들의 문제에 대한 입법 활동도 이뤄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의원은 간호사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죠”
 
▲ 전영민(사진) 대학생국회 의장은 청년들이 기성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경험한 대학생국회의원들이 미래 정치의 중심이 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카이데일리
 
전 의장은 대학생국회 활동을 통해 미래 정치에 대한 희망을 엿볼 수 있다고 자부했다. 특히 정치를 직접 경험한 의원들이 훗날 사회와 현실정치 등에서 기성세대와는 다른 능력을 뽐낼 것이라는 예측이다.
 
“법안을 100개 이상 발의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대학생국회의원들이 법안을 1개 이상 발의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정치에 직접 참여해본 이들이 사회나 정계에 진출하게 되면 법안 중요함은 물론 이 법안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까지 고려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특히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화합의 정치를 배운 대학생국회의원들이 기존의 갈등의 정치를 타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전 의장은 대학생국회가 새로운 정치의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국민들이 대학생국회를 보며 미래 국회에 대한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혐오와 대립’이 현재 정치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대학생국회를 통해 ‘화합과 협동의 정치’를 배운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전 국민이 대학생국회를 알게 되고 이를 통해 미래 정치의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계획이에요”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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