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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진단]- 강남발 아파트 최고가 경신 현상

규제→집값상승 도돌이표 전개에 서민들 갈 곳 잃었다

신축 품귀 현상에 강남 넘어 서울·수도권 등 대체 지역들도 최고가 경신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9-24 00: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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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10월 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 확대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서울 강남 신축 아파트부터 시작해 강북, 일부 경기도권 아파트 시세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으로 인해 앞으로 인기 지역의 집값 상승 현상은 더욱 심화돼 일반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사진은 래미안 대치팰리스 ⓒ스카이데일리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신축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부각 되며 강남 소재 신축 아파트들이 줄줄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들어서는 강남발 신축 아파트 최고가 경신 현상이 강북과 수도권 인기 지역 등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의 부작용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신축 아파트 품귀 현상에 따른 집값 상승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반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서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오히려 서울·수도권의 울타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분양가상한제 도입에 강남발 최고가 경신 현상 강북·수도권으로 확산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문재인정부가 출범 후 강남 등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각종 규제책을 쏟아냈지만 오히려 부작용만 속출하고 있다. 옥죌수록 오르는 부동산 시장의 생리를 간과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정부는 또 다시 새로운 규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을 공식화했다. 기존 공공택지 신축아파트에만 적용하던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 신축아파트에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정책이 본격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기정사실화 됨에 따라 벌써부터 부동산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신축아파트 공급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인기 지역의 집값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처음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강북, 수도권 일부 지역 등으로 집값 상승 현상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 박현정 기자] ⓒ스카이데일리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p 상승하며 지난주(0.03%p)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11주 연속 이어진 상승세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p에서 이번 주 0.03%p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구별로는 서초구(0.04%), 강남구(0.03%), 송파구(0.03%), 등으로 나타났다.
 
비강남권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성동구와 강북구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p 올라 강남권보다 큰 상승폭을 보였다. 양천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2%p로 상승 전환했다.
 
실거래 내역을 살펴봐도 강남권 신축 아파트들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예고한 시점인 7월부터 최고가 경신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 소재 ‘동부센트러빌’,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은 줄줄이 이전 최고 거래가액을 새로 쓰면서 강남 신축 아파트 품귀 현상에 불을 지폈다. 지난 7월 ‘래미안대치팰리스는’ 전용 84㎡ 26억원에 거래되며 기존최고가인 25억5000만원을 뛰어넘었다. 지난달 27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또 다시 최고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비강남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2단지’ 전용면적 84.83㎡는 지난달 24일 15억6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15억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세운데 이어 다시 한 번 최고 거래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단지’에선 전용 84.96㎡가 지난 1일 16억5000만원에 매매돼 기존 최고가 15억 6000만원 갈아치웠다. 성동구 옥수동 ‘옥수파크힐스’ 전용 59.78㎡ 역시 지난달 24일 12억원에 거래되면서 기존 최고가인 11억 4300만원을 갈아치웠다.
 
최근에는 서울에만 국한됐던 시세 상승 현상이 판교, 위례, 성남 등 수도권 인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분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위례는 0.05% 각각 올랐다.
 
성남시 분당구 분당 시범단지 삼성한신아파트 전용 84.69㎡ 매매가격은 지난 6월 9억5500만원에서 7월 10억2000만원으로 뛰었다. 위례신도시 위례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전용 84.98㎡도 지난 5월 9억8000만원에서 7월 10억5000만원으로 7000만원이 올랐다.
 
집값 상승 부추긴 정부 정책에 국민여론 냉랭…부동산 관련 산업 위축도 우려
 
▲ 강남발 최고가 경신 현상이 대체 지역에서도 나타나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더욱 멀어져가고 있다. 다수의 실수요자들은 강남 집값이 너무 올라 대체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이곳 아파트도 시세가 크게 오르는 점에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사진은 경희궁 자이아파트 ⓒ스카이데일리
  
강남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 현상이 서울 전 지역을 넘어 경기도 일부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가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부동산 시장과 관련 산업 분야의 침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다수의 국민들은 치솟는 강남 아파트를 부담하기 어려워 대체지역으로 눈을 돌렸는데 이젠 대체 지역도 진입하기 어렵게 됐다고 토로했다. 정부를 향해 원망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 중인 윤지나 (35·여·가명) 씨는 “결혼 후 자녀 교육을 위해 성남 지역에 전세로 이사 왔다”며 “자녀 교육을 해야 하는 만큼 서울 강남권에 집을 마련하고 싶지만 전세·매매값이 높아 성남으로 눈을 돌렸는데 이젠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으로 이곳에서 마저 집을 사기 어렵게 돼 한스러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에 거주 중인 조인제(44·남) 씨는 “신축 아파트들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신축 아파트 이외의 기존 아파트들까지 호가가 오르는 거 같다”며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가 좁아 최근 이사갈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신축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호가가 높아진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반시장 정책으로 서민들만 더욱 살기 어려워졌다”고 성토했다.
 
전문가들은 신축아파트 품귀 현상이 앞으로 지속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 현상도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예고 이후 신규 분양 물량이 줄어들 거란 우려 때문에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도 되지 않은 데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시행되면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은 더욱 가팔라 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목되는 사실은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더라도 서울 내 일반분양 물량은 1만 가구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면서 “통약통장 가입자수가 2500만명을 넘어가고 있는데 과연 실질적으로 실수요자들에게 분양가상한제 혜택이 돌아갈지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배태용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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