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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료 로비 의혹 황창규 회장, 금주 검찰송치

2014년부터 14명에 자문료 명목 지급…20억원 로비 의혹

나광국기자(kk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02 14: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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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회장 ⓒ스카이데일리
 
KT의 경영고문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황창규 KT 회장을 이번주 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시민단체가 검찰에 황 회장을 고발한지 9개월 만이다.
 
경찰청은 2일 서면 정례간담회 답변서에서 “황창규 회장 사건을 금주 중 마무리 할 수 잇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T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포함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20여억원의 보수를 지출하고 각종 로비에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KT 경영고문에는 정치권 인사, 퇴역군인, 전직 경찰 등 유력 인사들이 포함돼 있었다.
 
검찰은 4월 이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도록 지휘했고, 경찰은 7월 KT광화문지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세 차례의 압수수색을 통해 경영고문 위촉 과정의 배임 혐의를 밝힐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회장은 지난 10월11일 경찰에 비공개로 소환돼 약 20시간 경영고문 위촉 배경과 로비 동원 여부 등 이들의 역할에 대해 조사받았다. 황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총수 일가의 회삿돈 유용 의혹을 수사를 받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에 대해서도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2주일 내에 송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2013년부터 조 명예회장과 조 회장 등 효성그룹 총수 일가가 개인 형사사건의 변호사 선임료를 회삿돈으로 지출했다는 혐의를 지난해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나광국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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