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 값이 40% 이상 오른 것이 국토교통부(국토부) 통계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경북 김천)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진 반면 거래량은 급격히 감소하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던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현황을 분석한 이 자료를 살펴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2017~2020년) 서울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격은 2556만원에서 3667만원으로 43.5% 상승했다. 출범 전 4년(2014~2017년)간 상승폭이 32.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1.5%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올해 두 달 새 더욱 급등했다. 지난해 3667만원이었던 서울의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격은, 올해 2월말 4416만원으로 749만원이나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2556만원에 비해서는 1860만원(7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값은 올랐지만 거래량을 줄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만5078건에서 8만1132건으로 오히려 22.8% 하락했다. 출범 전 4년간 거래량이 22.8% 증가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활력이 넘쳤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급격히 얼어붙은 것이다.
송 의원 측은 “문재인 정부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25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느긋하게 기다리자는 공급자의 기대심리’와 ‘더 오르기 전에 서둘러 구매하자는 수요자의 조급함’으로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송언석 의원은 “앞선 4년간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서울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신기루와 같이 사라졌다”라며 “망가진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 할 수 있는 국민의 지혜와 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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