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젊은 직원들이 경영진을 코칭하는 이른바 ‘리버스 멘토링’이 유행하고 있다. 소비자는 물론 임직원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조직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LIG그룹 계열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은 27일 판교 R&D 센터에서 김지찬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 임원과 멘토를 담당하는 80~90년생 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리버스 멘토링’ 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영 임원들과 멘토들은 서로 팀을 이뤄 △VR, 디지털 기기 등 최신 IT 트렌드 체험 △SNS 제작 및 운영 △성수동, 홍대, 샤로수길 등 핫 플레이스 방문 △2030 세대의 문화·관심사 공유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1980~1990년대생들이 떠오르면서 최신 트렌드와 젊은 세대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리버스 멘토링을 시행하고 있다.
통신업체 LG 유플러스는 2019년부터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해 ‘MZ세대 언어와 소통 방법’, ‘MZ세대의 플랫폼’ 등 신입사원들이 직접 선정한 관심사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리버스 멘토링은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지난해 확대 실시됐다.
유통업체 롯데백화점도 2019년 3월부터 밀레니얼 트렌드 테이블(MTT) 제도를 시행해 만 24~39세 직원이 경영진에게 최신 이슈와 트렌드 등 젊은 문화를 전수하는 멘토 임무를 수행한다. 미래의 핵심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상품과 공간을 직접 경험하고 현업에 적용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산업계 또한 최근 국방·민수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가속화되면서 소통 채널과 리더십의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주항공, 드론, 3D프린팅 등 미래기술 확보에 매진해온 LIG넥스원은 이번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이 경영진과 MZ세대 사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조직의 변화와 발전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새롭게 시행되는 리버스 멘토링이 회사의 내일을 이끌 MZ세대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서로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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